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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다' 나주시, 에너지특화기업 28개사 선정…지원 확대

등록 2021.04.07 17: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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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활성화·기업육성 탄력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사진은 오는 2021년 9월 나주혁신산업단지 내에 준공 예정인 한전 나주에너지신기술연구소 조감도. (사진=한전 제공) 2019.11.25.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사진은 오는 2021년 9월 나주혁신산업단지 내에 준공 예정인 한전 나주에너지신기술연구소 조감도. (사진=한전 제공) 2019.11.25.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에너지특화기업 선정에서 전국 최다 성과를 달성해 주목 받는다.

한국전력 본사를 품은 나주는 대한민국 산·학·연 에너지수도를 표방할 만큼 에너지신사업 분야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주시는 관내 '광주·전남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에 입주한 28개사가 '에너지특화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산업부는 총 매출액 중 에너지산업과 에너지 연관 산업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수준과 경영 역량, 중점 산업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 평가해 '에너지 특화기업'을 선정했다.

광주·전남, 전북, 경북, 경남, 부산·울산, 충북 등 전국 6개 권역 단지에 입주한 84개 기업이 신청한 가운데 62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으며, 이 중 나주지역 기업이 28개사로 최다를 차지했다.

앞서 나주시는 선정에 대비해 지난 1월부터 전남테크노파크, 기업협의회를 중심으로 비대면 홍보를 실시하고, 관련분야 평가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선정된 기업은 지방세 감면과 함께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지원 비율 2% 가산, 산업부 연구개발과제 주관기관으로 참여 시 2점 이내 가점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현재 국회에는 '에너지특화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확대를 뒷받침해 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육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이 개정안은 국·공유 재산 특례, 공공기관 우선구매, 세제지원, 고용보조금 지급 등의 우대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나주시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내 특화기업 육성 등을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총 70억원을 투자하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에너지특화기업 최다 선정으로 가속도가 붙게 된 '광주·전남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지난 2019년 11월 전국 최초로 지정됐다. 나주혁신도시권-스마트그리드 '코어(중심)지구'와 함평·장성-에너지효율 '연계 1지구', 목포-풍력 '연계 2지구' 등 총 3개 지구로 나뉜다.

나주시는 혁신도시 클러스터, 혁신·일반·신도산단, 한전공대 연구소, 클러스터 등 총 면적 6.15㎢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 포함됐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에 지정된 28개 에너지특화기업은 스마트그리드, 에너지효율 향상 등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내 육성 분야에 특화된 기업들로 융복합단지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상호 연계 발전을 통해 나주를 세계적인 에너지산업 생태계 거점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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