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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확진 244명, 50일만에 200명대…4차 유행 위험↑(종합)

등록 2021.04.08 11:23:17수정 2021.04.08 11: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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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3만3441명…사망자 431명 유지

2월16일 이후 처음으로 200명대 증가세 기록

서울시 "4차 유해 위험…기본 방역수칙 준수"

[서울=뉴시스]김형수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68명으로 집계된 7일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4.07. kyungwoon59@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수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68명으로 집계된 7일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4.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지역에서 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4명 발생하며 50일 만에 20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4차 유행 위험이 높아진 만큼 방역과 예방 접종을 모두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244명이 증가해 3만3441명을 기록했다.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16일 이후 50일 만이다. 2월16일 코로나19 확진자는 258명이었다.

서초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가 27명 증가해 54명이 됐다.

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882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54명, 음성 678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추가 역학 조사에서 최초 확진자와 다른 이용자들은 해당 시설에서 운동 공간, 사우나 등을 함께 이용했다"며 "친밀도가 높은 주민 간 접촉으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동대문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는 9명 증가해 10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127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2명, 음성 77명이 나으며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 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여러 계열사가 입주한 시설로 출입자 관리, 주기적 소독, 개별 칸막이 설치 등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 주 2회 재택근무도 실시해 사무실 내 밀집도는 높지 않았다. 다만 계열사 간 회의실과 직원 휴게실 등을 공동 사용하면서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뉴시스]김형수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68명으로 집계된 7일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 2021.04.07. kyungwoon59@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수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68명으로 집계된 7일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 2021.04.07. [email protected]

중랑구 소재 공공기관 관련 확진자는 9명 늘어 12명을 기록했다. 이외 ▲동대문구 소재 음식점 관련 6명(누적 26명) ▲강남구 소재 주점 관련 4명(누적 24명) ▲중랑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 관련 3명(누적 17명) ▲서대문구 소재 종교시설·타 시도 집회 관련 2명(누적 48명) ▲해외 유입 5명(누적 1012명) ▲감염경로 조사 중 56명(누적 7877명) ▲기타 확진자 접촉 76명(누적 1만818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8명(누적 1561명) ▲기타 집단감염 29명(누적 1만1982명)이 추가 발생했다.

서울시 1차 예방 접종 인원은 16만6563명으로 접종률은 2.7%를 기록했다. 2차 접종은 1만2397명으로 0.2%의 접종률을 나타냈다.

지난 1일부터 시행한 75세 이상 어르신은 대상자 63만51명 중 1만1930명이 접종해 접종률 1.9%를 기록했다. 노인시설(주거복지, 주·야간, 단기보호)의 입소자·이용자, 종사자는  대상자 1만7944명 중 2533명이 접종했다.

예방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돼 신고한 사례는 누적 1735건을 기록해 접종자의 1%에 달했다. 이상 반응 신고 사례 중 99.2%가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로 확인됐다.

서울 확진자 3만3441명 중 2469명은 격리 중이며 3만541명은 퇴원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 비율(양성률)은 0.69%였다. 서울시 평균은 0.50%다. 6~7일 검사 건수는 각각 3만5207건, 3만4595건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431명을 유지했다.

박 국장은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250명대 가까이 발생하며 4차 유행 위험이 높아졌다. 코로나19 재확산을 차단해야만 방역과 예방 접종을 모두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모임 자제, 의심 증상 시 검사받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보다 더 철저히 실천해 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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