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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홈런으로 첫안타에 동점타…SSG, 한화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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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08 21:52:14
추신수, KBO리그 데뷔 14타석만에 안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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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고승민 기자 =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SSG 랜더스 경기, 3회말 SSG 공격 2사 2루 상황 3번타자 추신수가 타격을 하고 있다. 2021.04.0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추추 트레인' 추신수(39·SSG 랜더스)가 길었던 침묵을 깨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KBO리그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고, 동점타까지 때려내며 한국 무대 첫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추신수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SSG의 6-4 승리에 앞장섰다.

야구 팬들이 고대하던 추신수의 첫 안타는 홈런이었다.

SSG가 1회말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가운데 추신수가 솔로포로 추가점을 안겼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날 경기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상대 선발 닉 킹험의 시속 137㎞짜리 초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5m.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6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타자로 활약한 추신수는 2월말 SSG와 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인 27억원에 계약하고 KBO리그에 상륙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를 기록하며 화려한 경력을 쌓은 추신수가 KBO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추신수는 정규시즌 개막 후에는 좀처럼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3경기에 출전했으나 12타석에서 10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한 것이 전부였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 첫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지만, 안타로 출루한 것이 아니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1루에서 킹험의 초구를 노려쳐 우익수 방면에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야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한화 우익수 김민하가 포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2루까지 나아갈 수 있었다.

후속타자 최정의 희생플라이 때 2루에서 3루로 뛰다 비명횡사하며 아쉬움을 더했던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팀 내 최고참이 침묵을 깨자 후배도 '축하포'를 쏘아올렸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SSG는 추신수, 최정의 홈런으로 잡았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한화는 4회초 무사 1, 2루에서 노시환, 김민하가 연속 볼넷을 골라 1점을 만회했고,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정진호, 최재훈의 내야 땅볼 때 주자들이 홈을 밟으면서 3-3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3루에 있던 김민하가 실책으로 득점해 역전했다.

한화 쪽으로 넘어가려던 흐름을 다시 SSG 쪽으로 끌어온 것이 추신수였다.

추신수는 4회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김범수의 시속 144㎞짜리 직구를 노려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동점 적시타를 쳤다.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자신의 KBO리그 상륙을 만천하에 알린 추신수는 기세를 몰아 한국 무대 첫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추신수의 활약 속에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SSG는 8회 4-4의 균형을 깼다.

8회 최주환의 안타와 한유섬의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든 SSG는 고종욱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상대 투수 김진영의 폭투로 김창평이 득점해 5-4로 앞섰다.

SSG는 이재원의 고의4구로 이어간 1사 3루에서 박성한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김강민이 홈인, 1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SSG는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김상수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그대로 이겼다. 김상수는 시즌 3세이브째를 챙겼다.

SSG 선발 문승원이 5이닝 3피안타 4실점(1자책점)으로 흔들렸지만, 서진용, 김태훈, 이태양, 김상수로 이어진 불펜진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져 재역전의 발판을 놨다. 승리는 이태양의 몫이 됐다.

전날의 0-17 패배를 설욕한 SSG는 한화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치며 시즌 3승째(1패)를 올렸다.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잇지 못한 한화는 1승 3패가 됐다.

시즌 첫 등판에서 친정팀을 상대한 한화 선발 닉 킹험은 3⅔이닝 5피안타(2홈런) 4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했다.

8회 등판해 ⅓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린 김진영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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