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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북·미 대화 촉진 용의…외교적 길이 유일한 해법"

등록 2021.04.08 23:55:49수정 2021.04.09 02: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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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비예프 러시아 외교부 아주1국 국장

【블라디보스토크=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2019년 4월 25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9.04.25.

【블라디보스토크=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2019년 4월 25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9.04.25.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러시아는 남·북·미의 대화를 촉진할 준비가 됐다며 한반도 문제의 외교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러시아 외교부 아주1국 국장은 8일(현지시간) 북러 관계 강화 전략에 관해 열린 회의에서 러시아는 협력의 정신이 북미, 남북 관계에 만연하길 바란다며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이를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지노비예프 국장은 "북러 정상회담이 중요한 합의를 성과로 낸 대단히 긍정적인 북미, 남북 관계의 발전을 배경으로 열린 바 있다"며 "불가피한 어려움에도 결국엔 역내 국가 간 대화와 협력의 정신이 분명 만연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준비가 됐고 모든 면에서 이를 지원할 것"이라면서 "역내 현존하는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정치적 외교적 길이라는 데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리다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19년 4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담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열고 한반도 비핵화 추진을 약속했다.

이후 추가적인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이어졌지만 북한의 비핵화 방식을 놓고 북미 간 이견이 빚어지면서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지난 1월 취임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트럼프 전 행정부가 취한 대북 정책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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