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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Z백신 접종 재개 오늘 결론…일정·후속조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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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11 05:00:00  |  수정 2021-04-11 05:48:42
정은경 청장, 오후 예방접종전문위 논의 결과 발표
EMA·WHO "접종 이익이 위험 상회"…재개 가능성↑
향후 접종 일정, 예방접종 후 관리방안 등 언급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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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한 의료진이 보건의료단체장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을 주사기에 분주(백신을 주사기에 나눠 옮김) 하고 있다. 2021.04.02. 20hwan@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정부가 60세 미만에 대해 접종을 연기·보류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재개 여부를 11일 결정한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께 정은경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브리핑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재개 여부를 발표한다.

예방접종 일정 등을 심의하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국내외 동향과 발생 사례를 분석하고 8~9일 혈전과 백신 예방접종 전문가 자문단 검토 내용 등을 바탕으로 접종 재개와 관련한 향후 일정을 10일 비공개회의를 통해 논의했다.

앞서 추진단은 8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 어린이집 간호인력 등 14만2202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연기하고 접종이 진행 중이었던 60세 미만 3만8771명에 대해서도 접종을 한시적으로 보류했다.

접종 연기·보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 매우 드물게 뇌와 내장정맥 등에 나타난 특이한 혈전(혈액 응고) 증상에 대한 추가 검토를 위해서였다.

유럽의약품청(EMA)은 7일(현지 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일부 특이 혈전 발생의 인과성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EMA 산하 약물안전성관리위원회(PRAC)가 유럽과 영국 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3400만건 중 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뇌정맥동 혈전증(CVST) 169건, 내장정맥 혈전증(Splanchnic Vein Thrombosis) 53건 등을 검토한 결과다.

그 결과 여전히 백신 접종 이익이 위험을 상회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매우 드문 뇌정맥동 혈전증과 내장정맥혈전증은 백신 접종 후 부작용(side effect)으로 간주할 필요가 있어 접종자와 의료인의 조기 발견과 신속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후 WHO와 영국 의약품건강제품규제청(MHRA) 등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이익이 위험을 능가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런 권고로 볼 때 한국 정부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여전히 접종 이익이 커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EMA 발표를 보면 매우 드문 혈전 문제가 있지만 위험 요인은 식별이 불가능하고 접종 이익이 안 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고 발표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 포함 질병관리청에서 혈전 전문가, 예방접종 전문가 등과 EMA 검토 결과를 검토하고 접종 재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부 접종 대상이나 접종 후 이상반응 관찰과 관련해선 추가 조정이 이뤄질 수도 있다.

EMA 발표 직후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는 가능하다면 30세 미만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외 다른 제품을 접종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30세 등은 백신 접종으로 얻는 이득과 비교했을 때 접종으로 얻는 이익이 크지 않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조은희 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9일 "우리나라도 영국처럼 2000만명 이상이 접종해 여러 통계가 있다면 접종 이득과 위험을 잘 표현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 부분은 전문가와 고민하고 정리해 일요일에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영국에 이어 독일, 프랑스, 스웨덴, 핀란드, 이탈리아 등도 고령자에게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멕시코와 브라질은 젊은 층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계속 투여한다고 밝혔다.

미국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J&J) 계열사인 얀센 백신 접종 이후 혈전 사례에 대해선 향후 정보를 수집해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거칠 예정이다.

얀센 백신은 2분기 도입 예정으로 한국 정부가 600만명분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백신으로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에 이어 3번째로 품목 허가를 결정하면서 국내에 물량이 도착하면 예방접종에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EMA는 얀센 백신에 대해서도 "접종자 4명에게서 발생한 이례적인 혈전에 대한 보고서를 검토하고 있다"며 혈전색전증(thromboembolic) 사례 관련 안전 평가에 착수했다.

추진단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아직 얀센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아 현재 접종을 하고 있는 유럽과 미국의 혈전 발생 및 인과성 관련 정보를 수집 중"이라며 "향후 분석을 근거로 전문가 자문위원회 등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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