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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몇 달내 통제할 수 있다"…방역·백신 모두 강조

등록 2021.04.13 00: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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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 "아직 갈 길 멀지만 낙관할 이유 많아"

"공평한 백신 접종·공중 보건 조치 합심해 노력해야"

전 세계 확진자 7주 ·사망자 4주 연속 증가 우려

[제네바=AP/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2020.02.25.

[제네바=AP/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2020.02.25.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효과가 검증된 방역 조치를 취하며 백신을 공평하게 접종한다면 몇 달 안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을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팬데믹이 끝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낙관할 이유가 많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첫 2달 동안 확진자와 사망자 감소는 이 바이러스와 변이를 멈출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공평한 백신 접종과 더불어 공중 보건 조치를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합심해 기울인다면 팬데믹을 몇 달 안에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무총장은 "그렇게 할지말지는 정부와 개개인이 매일 내리는 결정과 행동에 달렸다"며 "선택은 우리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2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나타났다가 확진자와 사망자가 다시 각각 7주, 4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사무총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7억8000만회분 이상의 백신이 투여됐다는 사실에도 불구한 것"이라면서 "실수해선 안 된다. 백신은 매우 중요하고 강력한 도구이지만 유일한 도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물리적 거리두기, 마스크, 손 위생, 환기도 효과를 낸다"며 감시감독과 검사, 추적, 격리, 치료 등 모두가 감염을 막고 생명을 구하기 위한 효과적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사무총장은 "그러나 혼란과 안주, 방역 조치의 불일치가 감염을 유발하고 생명을 희생시키고 있다"며 "일관적이며 조율된, 포괄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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