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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취영루 물만두 먹으며 얼음 위 맨발 세계신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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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13 09:00:00  |  수정 2021-04-14 06:37:11
조승환, 세계 최강 맨발의 사나이' 애칭
'얼음 위 맨발 퍼포먼스' 세계기록 보유
76년 만두 전문 기업 취영루 홍보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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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경기 파주시 공장 앞에서 포즈를 취한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왼쪽)씨와 취영루 신정호 대표이사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매일 물만두 31개를 먹고 운동합니다."

'세계 최강 맨발의 사나이'로 불리는 조승환(54)씨의 '물만두 예찬론'은 이렇게 시작했다.

"물만두는 완전 식품입니다"고 강조하는 조씨. "질 좋은 돼지고기, 부추·배추 등 신선한 채소 등으로 만든 (만두)소를 쌀로 만든 얇은 (만두)피로 싸서 만들고, 물에 삶아 먹습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철분 같은 무기질 등 모든 영양소를 갖췄죠"라고 부연한다. 단, 전제 조건이 있다. "취영루 물만두만 그렇습니다. 하하하."

조씨는 '취영루' 홍보대사다.

취영루는 1945년 서울 중구 소공동 물만두 전문 중화요리 식당으로 시작해 이제는 만두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76년'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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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취영루 '물만두'

경기 파주시 맥금동 약 8000평 대지에 약 4000평 규모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만두 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배합실, 제면실, 성형실, 증자실, 예냉실, 급냉실, 내포장실, 중금속 판별기, 외포장실을 약 250m에 달하는 일직선 라인으로 구성하고, 내부 공기 흐름까지 고려한 3층 높이 공기청정 시스템, 최첨단 자동화 설비, 1000평 규모 냉동창고 등을 갖췄다.

국내 최초로 독보적인 다가수공법 특허를 비롯해 생산 기계장치 특허, 천연바이오 소재 적용 공법 특허 등 많은 특허를 취득했다.

품질관리팀이 수십 년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청결'(CLEAN() '신선'(FRESH) '안전'(SAFETY) 등 '3대 과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공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나날이 발전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무표백' '무방부제' '무색소' '무향신료' '무첨가물' 등 '5무 조건'에 부합한 '물만두' '교자만두' '군만두' '고기만두' 등 고품질 건강 만두 제품 10여 종을 생산한다.

2004년 '만두 파동' 시절에도 유일하게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유명 백화점 식품관에서 오랫동안 고객을 만나고 있다는 사실 등에서 우수한 품질을 가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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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취영루 만두 제품 생산 모습

취영루는 맨발로 극한의 상황에 도전하는 조씨의 의지와 노력에 매료돼  4년 전 후원을 시작해 오늘에 이른다. 조씨는 '이사' 직함을 갖고 있고, 임원회의 등 회사의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한다.

취영루 신정호 대표이사는 "인기 스포츠도 많고, 스타 플레이어도 수두룩하죠. 스포츠 마케팅을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호나 스포트라이트가 없어도 끊임없이 인간 한계에 도전해 이뤄냄으로써 한국인의 기개를 전 세계에 알리는 사람은 조 이사님뿐입니다. 기업이 누군가를 후원한다면 그런 분이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하지 않을까요?"라는 말로 후원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조씨는 '얼음 위 맨발 퍼포먼스' 세계 기록(2020년, 2시간35분)을 비롯해 전남 광양시부터 경기 파주시 임진각까지의 427㎞ 맨발 마라톤' 세계 최초 성공(2018년), '만년설이 쌓인 일본 후지산(3776m) 맨발 등반' 세계 최초 성공(2017년), '영하 30도 한라산 맨발 등반' 3회 성공(2020년) 등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도전기를 써왔다.

조씨는 '초인'으로 불리며 국내외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시작일뿐이다. 국내에서도 그를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금전적으로 풍요롭지도 않다. 오히려 2019년 각계각층 후원금을 모은 1억원을 소년소녀가장 돕기에 쾌척하는 등 아낌없이 나누고 있다. 이제껏 소외계층에 희사한 누적 금액은 1억6000만원에 육박한다.

취영루의 후원이 조씨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가늠하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은 이유다.

그래서 조씨는 "올해도 다양한 도전을 펼쳐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국민들에게 '하면 된다'는 의지와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전하고 싶습니다"는 '도전가'로서의 포부와 함께 '제 도전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들을 통해 해외 시장에 서서히 진출하고 있는 취영루를 현지에 알리려고 합니다"는 보은의 마음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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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20년 11월11일 '얼음 위 맨발 퍼포먼스' 세계신기록(2시간35분) 작성 당시 조승환씨

조씨는 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민창(태평홀)에서 차디찬 얼음 위에 맨발로 설 예정이다. '빙하의 눈물을 보여주다' 행사다. 2023년 열릴 '제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국내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도전한국인운동본부(세계기록인증원)가 개최한다.

조씨는 이 자리에서 '얼음 위 맨발 퍼포먼스' 세계기록을 갈아치우고자 한다. 목표는 '2시간40분'이다. 현재 세계기록은 자신이 지난해 11월11일 작성한 '2시간35분'이다.

조씨는 "'지구를 지키자'는 취지의 글로벌 행사를 국내에 유치하는 데 온 국민의 관심과 성원을 촉구하는 행사의 메인 이벤트 주역을 맡게 돼 영광입니다"면서 "한국인의 도전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고, 취영루에도 보답할 수 있도록 기필코 성공하겠습니다"고 의지를 다졌다.

신 대표는 "조 이사님의 발바닥 두께도 남들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조 이사님은 그런 발바닥으로 차가운 얼음 위에 몇 시간씩 서고,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며칠씩 달렸습니다. 남보다 끈기와 참을성이 있어 가능한 것입니다"며 "취영루는 80년 가까운 역사를 갖고 있지만, 중소기업입니다. 만두 시장에서 내로라하는 대기업들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조 이사님 도전이 용기를 줍니다. 얇은 쌀만두피 안에 알찬 만두소가 꽉 들어찬 취영루 물만두처럼 얇은 발바닥 속에 굽힐 줄 모르는 도전 정신을 담은 조 이사님을 응원합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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