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조계종 신임 원로의원에 나주 심향사 성오스님 선출

등록 2021.04.13 14:44: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성오스님 원로회의서 만장일치로 선출돼

[나주=뉴시스] 조계종 최고 의결기구인 원로회의 의원으로 선출된 전남 나주 심향사 주지 성오스님. (사진=뉴시스DB)

[나주=뉴시스]  조계종 최고 의결기구인 원로회의 의원으로 선출된 전남 나주 심향사 주지 성오스님. (사진=뉴시스DB)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불교 조계종 최고 의결기구인 원로회의 의원에 전남 나주 심향사 주지 성오스님이 선출됐다.

13일 심향사에 따르면 종단 원로회의는 최근 한국불교역사 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66차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성오스님을 원로의원으로 선출했다.

원로의원으로 선출된 성오스님은 오는 14일 임기가 만료되는 현 원로의원인 여산 암도 대종사의 후임으로 업무를 맡게 된다.

성오스님은 1959년 봉하 장조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득도한 후 1969년 장성 백양사에서 서옹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이후 백양사 승가대학과 동국대 불교대학원을 졸업하고 광주 마하보리사 주지, 제18교구 본사 백양사 주지, 학교법인 정광학원 이사 등을 역임했다.

제11~12대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으로 일할 때에는 헌신하는 자세로 종단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성오스님은 나주 심향사에서 머물며 수행과 전법 포교에 매진하고 있다.

'설파-환응-호명-장조'로 이어지는 백양사 백파문중의 계보를 이으며 지역불교 현장을 묵묵히 지켜 나가고 있다.

성오 스님은 지난 2019년 국가무형문화재 139호로 지정된 '불복장작법(佛服藏作法)' 주요 전승자이기도 하다.

불복장작법은 탑의 내부에 사리 등을 봉안하듯이 불상이나 불화 등을 조성해 봉안하기 전에 불상 내부나 불화 틀 안에 사리, 오곡, 서책 같은 불교관련 물목(物目)을 봉안하는 의식이다.

문화재청은 이 의식이 고려시대부터 700년 넘게 이어져온 한국 불교만의 전통이라는 점에서 성오스님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