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미얀마 군부쿠데타 규탄 성명, 민주주의 회복"

등록 2021.04.13 17:11: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5·18기념재단·부산 민주공원 등 3개 단체 노동조합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전경.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전경.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5·18 기념재단, 부산 민주공원 등 3개 단체 노동조합은 13일 공동으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에 항의하는 성명을 내고, 현 미얀마 사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3개 노동조합은 “미얀마 군사독재 정권을 규탄한다"라며 "우리는 미얀마 노동자와 민중의 민주화를 위한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미얀마 민중과 대한민국 민중은 민주주의를 향한 길에 함께 손잡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이날 각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미얀마 민중과 하나다”라며 “우리는 미얀마 민중에게 강력한 연대의 의지를 보내며, 지난 2월1일 시작한 미얀마 유혈사태의 모든 책임은 군부에 있다"라고 했다.

아울러 "미얀마 민중의 투쟁은 인간의 존엄성을 실현하기 위한 목소리이며,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몸부림으로, 인간의 생존권을 요구하는 처절한 절규"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와 함께 "이러한 민중의 투쟁을 총칼로 탄압하는 행동은 어떠한 정당성도 갖지 못한다"라며 "미얀마 군부는 당장 권력을 민중에게 이양하고 퇴진하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위한 오랜 투쟁의 역사를 갖고 있다"라며 "1960년 4·19혁명, 1979년 부마 민주항쟁, 1980년 5·18민주화운동, 1987년 6·10민주항쟁을 그 사례로 들었다.

아울러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다쳤고, 감옥에 갇혔으며, 죽었다"라며 "민주주의를 향한 한국 민중의 투쟁이 그랬듯이 지금 미얀마 민중은 피를 흘리며 민주주의라는 나무를 심고 있다"라고 했다.

특히 "그 고통을 알기에, 그 눈물을 우리도 흘렸기에 우리는 미얀마 민중의 희생과 죽음 앞에 함께 통곡한다"라며 "더 이상의 무고한 죽음을 우리는 묵과할 수 없으며, 미얀마 군부는 탄압을 멈추고 즉각 퇴진하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는 미얀마 민중의 신실한 친구로서, 비록 멀리 한국에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