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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가 전 M&A' 추진…"조기 생산재개·차질없는 AS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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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15 11:57:21  |  수정 2021-04-15 14:17:42
잠재적 투자자·다수 인수 의향자 고려…법원 회생준칙따라 진행
"잠재적투자자와 신속협상 기대…상장폐지 우려 해소해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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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쌍용자동차는 15일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회생계획인가 전 인수합병(M&A)'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쌍용차가 지난해 12월 21일 회생절차 개시 신청과 함께 신청한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받아들여 지난 2월28일까지 회생절차 개시를 보류 했으며 보류기한 경과에 따라 3월31일까지 투자자와의 협의 결과(LOI 등)를 보정하도록 명령했다. 하지만 제출이 지연되며 15일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쌍용차는 기존 잠재투자자와 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수의 인수 의향자가 있는 제반 여건을 고려해 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회생계획 인가 전 M&A'를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비록 'P-플랜'에서 '인가 전 M&A' 방식으로 전환됐지만 추진 시기만 달라질 뿐 회생절차 개시를 전제로 M&A를 추진해 회생절차의 조기 종결을 도모한다는 점은 동일하다는 것이 쌍용차 측의 설명이다.

쌍용차는 "'인가 전 M&A' 방식은 회생절차 개시 이후 법원의 M&A 준칙에 따라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절차가 진행되기 때문에 오히려 투자자와 보다 신속한 협상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협상에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한 단일 인수 후보자와의 협상지연 문제를 차단하고 공개입찰을 통한 다수의 인수후보자 간의 경쟁을 유도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M&A를 성사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공개된 인수 희망자 이외에도 또 다른 인수 희망자들이 비공식적으로 인수 의향을 보이고 있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서울회생법원과 협의해 최단 시일 내에 M&A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M&A 완료를 통해 회생 절차의 조기 종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법원에 의해 선임된 정용원 관리인은 "채권자들의 권리보호와 회사의 회생을 위해서는 정상적인 조업이 관건인 만큼 협력사들과 협의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생산을 재개하고 차질 없는 에프터서비스(A/S)를 통해 회생절차개시 결정에 따른 고객불안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임금 반납과 복지후생 중단, 비 핵심자산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완전 자본잠식 상황을 탈피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평택공장 외 165개 필지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했고, 이를 근거로 지난 13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쌍용차는 부여 받은 개선 기간 내 투자자 유치 및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상장 폐지 우려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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