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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다시 코로나 비상…국회의원 첫 확진자 나와

등록 2021.04.15 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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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현역 의원 중 첫 양성…전날 수행비서 확진 판정

부산서 확진자 접촉한 與 비대위원들도 전원 자택 대기

내일 與 원내대표 선거 예정대로…격리자 온라인 투표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국회 폐쇄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한 방역업체 관계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국회 제공)2020.08.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국회 폐쇄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한 방역업체 관계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국회 제공)2020.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15일 현역 국회의원 중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회가 다시 코로나 비상에 걸렸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저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 수행비서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오전 서울영등포구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았다.

국회는 곧바로 의원회관 방역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재난대책본부 화상회의를 소집해 코로나 상황 대책 논의에 나섰다.

이 의원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맡고 있다. 농해수위는 이날 오후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관련 긴급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회의를 잠정 연기했다.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비대위원들도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전원 자택 대기 중이다.

전날 민주당은 부산을 찾아 현장 비대위 회의를 열었다. 당시 취재진 중 한명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도종환 위원장과 민홍철·김영진·이학영·오영환·신현영 의원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예정된 원내대표 후보 합동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고 자택으로 돌아갔다.

추후 검사 결과에 따라 16일 예정된 민주당 2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 참석 여부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의원총회를 진행하되, 자가격리 등 이유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의원의 경우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허영 대변인은 이날 저녁 출입기자단에게 공지를 보내 "민주당은 이 의원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이 의원과 접촉한 의원을 파악하고 방역당국과 협조해 자가격리 등 조속한 방역수칙을 실행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자가격리 등의 이유로 의원총회에 참여 못하는 의원들은 온라인투표를 통해 선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 8월 27일 국회 출입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소통관 등을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당시 방역을 위해 사흘간 국회를 폐쇄하면서 상임위 및 국정감사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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