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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흔들린 유희관 조기강판…하지만 타선 응답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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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15 22:14:17
1회에만 3점 뽑아낸 타선, 이후 침묵하며 3-8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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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초 두산 선발 유희관이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 2020.11.1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선발 투수 조기 강판 강수에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두산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3-8로 졌다.

1회말 먼저 3점을 얻어냈지만, 2회초 곧바로 3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하더니 이후 추가 실점이 이어지며 무릎을 꿇었다.

초반부터 마운드가 흔들렸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2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만 기록하고 교체됐다.

유희관은 1회초 안타와 볼넷와 볼넷으로 1사 1, 2루에 몰렸지만 황재균의 강습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낸 3루수 허경민의 수비 지원을 받아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그러나 3-0으로 앞선 2회는 달랐다.

유희관은 1사 후 유한준에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 우전 안타를 연달아 맞고 실점했다. 박승욱에 땅볼을 유도해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심우준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맞았다. 후속 배정대에게도 우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3-3 동점을 허용했다.

두산 벤치는 더이상 유희관에게 마운드를 맡기지 않았다. 2회까지 49개의 공을 던진 유희관은 3회초 홍건희와 교체됐다.

KT 타선을 압도하지 못하는 유희관을 내리고 불펜을 일찌감치 가동, 분위기를 바꾸려는 움직임이었다.

그러나 경기는 두산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두산 타선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호세 페르난데스와 박건우, 김재환의 3연속 안타로 3점을 뽑아낸 두산은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침묵했다.

2회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고도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에 묶여 허경민과 페르난데스, 박건우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이후 득점 기회도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5회 KT 두 번째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선두 페르난데스가 좌전 안타를 날렸지만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결국 두산은 흐름을 가져오는데 실패했다. 두산 타선이 얼어 붙은 사이 불펜도 KT 타선의 공략을 받기 시작했다.

홍건희는 3-3으로 맞선 4회초 1사 2루에서 배정대에 적시타를 허용했다. 6회에는 두산의 다섯 번째 투수 윤명준이 등판, 2사 2, 3루에서 강백호를 고의사구로 내보내 베이스를 가득 채운 뒤 황재균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3-5로 끌려갔다.

두산은 7회 안타와 실책 등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내주면서 3점을 더 빼앗겨 고개를 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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