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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삼중살로 위기 탈출→연장 끝내기 승

등록 2021.04.18 09: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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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뉴시스]신시내티 레즈 조이 보토(왼쪽)의 태그 장면. 2021.04.18.

[신시내티=뉴시스]신시내티 레즈 조이 보토(왼쪽)의 태그 장면. 2021.04.18.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가 트리플 플레이로 위기에서 벗어난 뒤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두는 짜릿한 하루를 보냈다.

신시내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2021 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1-2로 뒤진 8회초 무사 1,3루 위기를 맞이했다.

타석에 선 이는 6번 타자 조시 네일러. 네일러는 아미르 가렛의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1루수 방면 빠른 타구를 만들었다.

신시내티 1루수 조이 보토는 자신의 정면으로 향하던 공을 침착하게 잡아냈다. 이후 황급히 1루로 귀루하던 주자 프랜밀 레예스의 몸을 넘어지면서 글러브로 터치, 아웃 카운트 1개를 추가로 늘렸다.

이 수비는 더블 플레이에 그치지 않았다. 3루 주자 에디 로사리오는 보토가 땅볼 타구를 잡았다고 판단, 잽싸게 홈으로 파고들었다.

하지만 직접 잡았다고 확신한 보토는 3루로 향해 공을 던졌다. 이를 건네받은 3루수가 베이스를 터치하자 아웃을 알리는 심판의 콜이 울리면서 트리플 플레이가 완성됐다.

신시내티가 트리플 플레이를 선보인 것은 2017년 7월 이후 4년여 만이다.

보토가 중심이 된 내야진의 호수비는 역전승으로 이어졌다.

추가 실점을 막은 신시내티는 9회말 1득점으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10회 대타 타일러 스테판슨의 끝내기 안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은 트리플 플레이와 연장 끝내기 안타를 모두 목격하는 행운을 누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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