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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온실가스 확 줄인다…기후변화 대응 종합대책

등록 2021.04.18 13: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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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량 2030년 30.1%, 2040년 80.1% 감축

(사진= 인천시청 제공)

(사진= 인천시청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는 2050 탄소중립(Net-Zero) 달성을 위해 ‘제3차 인천시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2030년, 204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배출량(6600만톤) 대비 30.1%, 80.1%로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치 보다 높은 것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제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3차계획은 20년을 계획 기간으로 5년(2012~2025)마다 수립·시행하는 것으로 지난해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총 9개월간에 걸쳐 자문회의, 녹색성장위원회, 중간·최종 보고회를 통해 대학교수, 공무원, 전문가, 시민단체 등 의견을 수렴해 수립했다.

2030년, 2040년 온실가스 감축계획은 2018년 기준 인천시 온실가스 총 배출량 6617만7000톤CO₂-eq를 현재 여건 및 중·장기계획으로 최대한 감축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다.

영흥화력발전의 연료전환 및 폐쇄시기를 3∼4년으로 앞당기면 2030년 온실가스 감축 후 배출량은 4628만7000톤CO₂-eq, 2040년 감축 후 배출량은 1320만톤CO₂-eq 으로, 이는 2018년 대비 2030년 30.1%, 2040년 80.1%로 온실가스를 대폭 감축하게 된다.     

인천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후위기를 시민과 함께 안전하게 극복하는 탄소중립도시 인천'이라는 비전으로 3대 목표 및 3대 추진전략인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추진기반으로 구성하고 10개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237개의 세부사업 등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또 총 237개 온실가스 감축 세부사업에 대해 중복되는 사업을 포함해 총 160개 온실가스 감축 관리카드를 작성했으며 매년 관계기관, 기업체, 관련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이행성과 평가를 실시하고 정책과 결과에 대해 환류 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중·장기적인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올 4월부터 2022년 2월까지 ‘2050 인천시 탄소중립 전략수립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의 가장 큰 특징은 학계, 산업계, 시민사회, 청년 등이 참여하는 탄소중립 포럼을 운영하는 것이다. 각 분야별로 7개 분과로 구성되고 각 분과별 8명 내외로 운영되며 각종 토론회 및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송현애 시 환경기후정책과장은 "2050 탄소중립 목표달성에 기틀이 될 수 있도록 영흥화력의 조기폐쇄 유도, 신재생에너지 확대,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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