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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슈퍼리그 참가팀, 챔스리그 참가 자격 박탈"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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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19 08:55:02
英·스페인·伊 12개 명문구단, 챔스리그 탈퇴 슈퍼리그 창설 계획
영 토트넘, 맨유, 맨시티, 리버풀, 첼시 아스날 등 6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3개
이탈리아, 유벤투스, AC 밀란, 인터밀란 3개 팀
"자신들 이익위해 각국 내셔널리그 등 기존 축구체계 무너뜨려"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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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AP/뉴시스]토트넘 손흥민이 16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공을 다투고 있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며 해리 케인이 2골을 넣으며 활약했으나 팀은 2-2로 비겼다. 2021.04.17.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과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축구협회들은 18일(현지시간) 유럽슈퍼리그에 참가하는 클럽들은 자국 국내 경기들은 물론 유럽 대륙의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고 프랑스24가 보도했다.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이탈리아의 12개 축구 클럽이 챔피언스리그에서 탈퇴, 유럽슈퍼리그라는 새로운 리그를 만들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UEFA는 성명을 통해 "해당 구단들은 국내, 유럽, 세계 수준의 다른 경기에 출전할 수 없으며 소속 구단은 자국 대표팀을 대표할 기회를 박탈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 언론들은 이날 슈퍼리그 창설 계획에 대한 발표가 17일 늦게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새 '슈퍼리그' 창설 계획이 "축구에 큰 타격을 부를 것"이라고 비판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EPL에서 토트넘과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첼시 등 6개 클럽이 슈퍼리그에 가담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3개 클럽이,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는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 AC 밀란 등 3개 클럽이 슈퍼리그에 참가해 총 12개 구단이 챔피언스 리그를 떠나 슈퍼리그를 구성할 것이란 보도가 확산되고 있다.

UEFA의 성명은 "슈퍼리그 창설 움직임이 계속되면 UEFA와 잉글랜드 FA, 스페인축구협회(RFEF), 이탈리아축구협회(FIGC),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세리에A, 국제축구연맹(FIFA) 등 우리 모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단결을 필요로 하는 이 시점에 자신들의 이익만을 챙기려는 몇몇 클럽들이 추진하는 이 냉소적인 프로젝트를 중단시키기 위해 힘을 합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도 성명에서 "영국과 유럽 전역의 어느 클럽의 팬들도 현재 그들의 팀이 정상에 올라 최고와 경기를 하는 것을 꿈꿀 수 있다. 그러나 슈퍼리그가 창설되면 이러한 꿈을 파괴할 것이라고 우리는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UEFA는 19일 챔피언스리그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개편안에는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을 현재의 32개팀에서 36개팀으로 늘리고, 와일드카드 2개팀을 포함시키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붙은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을 포함해 프랑스나 독일 클럽들은 단 한 팀도 슈퍼리그 참가를 밝히지 않았다. UEFA는 "프랑스와 독일 클럽들이 슈퍼리그에 가담하지 않은 것에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축구 애호가들, 지지자들, 그리고 정치인들이 슈퍼리그 창설에 맞서 우리와 함께 싸울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축구 서포터즈 네트워크인 팬스 유럽은 "슈퍼리그는 불법이고, 무책임하며, 반경쟁적"이라고 비난했다.

크리스티안 자이페르트 독일축구협회장은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의 몇몇 명문 구단들의 경제적 이익이 유럽 축구 전체의 기존 체계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 유럽 프로축구의 기반인 내셔널리그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주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덧붙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슈퍼리그 창설 계획을 비판했다.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클럽들이 슈퍼리그 창설 계획에 참가를 거부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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