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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담고 흥미 높이고···외식업계 콘텐츠 다각화

등록 2021.04.20 0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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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담고 흥미 높이고···외식업계 콘텐츠 다각화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외식업계가 자체 제작한 콘텐츠로 소비자 흥미를 끌고 있다. 단순한 브랜드·메뉴 소개를 넘어 재미와 개성을 담은 콘텐츠로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접근하는 추세다. 먹는 재미를 넘어 보는 재미까지 선사하고 있다.

피자알볼로는 유튜브 '알프로덕션'이 대표적이다. 피자알볼로의 다양한 이야기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채널이다. '난생처음 알볼로' 코너는 이재원 부대표와 함께 처음으로 피자를 맛보는 어르신의 생생한 후기를 담았다. 피자알볼로 메뉴 '먹방'은 물론 도우 위에 곱창, 실비김치 등 독특한 재료를 올려 피자를 만드는 등 흥미로운 주제의 영상으로 소비자 관심을 높이고 있다. 개그맨 김완기, 조현민, 전수희 등이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KFC도 유튜브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메뉴를 출시할 때마다 예고편 영상으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슬기로운 켑씨생활'은 자사 앱이나 메뉴 등을 통해 KFC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담았다.

스타벅스는 국내 진출 20주년을 맞아 2019년 유튜브를 개설했다. '스벅TV'에서는 스타벅스 파트너가 출연해 서비스, 제품, 매장 등을 소개하고 있다. 단골 고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버디 인터뷰' 코너도 있다. 최근에는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을 담은 비대면 세미나 등 기업 비전을 담은 콘텐츠도 선보였다.

특히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말 스벅TV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정 부회장은 가장 좋아하는 스타벅스 메뉴로 '자몽허니블랙티'와 '제주유기농 말차로 만든 라떼' '나이트로 콜드브루' 총 3가지를 꼽았다. 정 부회장은 "20년간 아메리카노만 먹다가 스타벅스 파트너가 제안해 나이트로 콜드브루를 마시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에서 쓰는 닉네임은 '와이제이'(YJ)라며 "별을 적립해 쿠폰으로 음료를 마신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고자 자체 채널·콘텐츠 제작에 힘을 싣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참신한 소재로 소비자 흥미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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