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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추신수 앞에서 300세이브 대기록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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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20 0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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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말 삼성 오승환이 공을 잡고 있다. 2021.04.0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대장' 오승환(39)이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39·SSG 랜더스) 앞에서 대기록을 쓰게 될까.

오승환은 지난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4-2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4번째이자 KBO리그 개인 통산 299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300세이브는 KBO리그에서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전인미답의 대기록이다. 단 1개를 남겨둔 오승환이 지난주 중 300세이브를 달성할 것이 유력해보였다.

하지만 이후 5경기에서 오승환이 세이브를 거둘 기회가 오지 않았다.

14일 대구 한화전에서 삼성은 2-6으로 패배했고, 4-0으로 승리한 한화전에서는 선발 등판한 데이비드 뷰캐넌이 9이닝 2피안타 11탈삼진 1볼넷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에서도 오승환의 대기록은 나오지 않았다. 16일 3-9로 패배한 삼성은 17일 경기에서는 타선이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면서 12-0으로 크게 이겼다.

18일 경기에서는 삼성이 6회까지 3-0으로 앞서가 오승환이 세이브 상황에 등판할 요건이 갖춰지는 듯 했다. 하지만 타선이 7, 8회 2점씩을 추가하면서 삼성이 7-0까지 달아나 오승환에게 등판 기회가 돌아오지 않았다.

 19일까지 6일간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이제 SSG를 상대로 300세이브 달성에 재도전한다.

SSG에는 1982년생 동갑내기 추신수가 있다. 추신수가 올해부터 KBO리그에서 뛰는 가운데 오승환과 추신수의 투타 맞대결은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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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SSG 추신수가 16일 오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연습경기에 앞서 삼성 오승환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03.16. lmy@newsis.com
정규시즌 개막 후 삼성과 SSG가 대결하는 것은 이번 3연전이 처음이다.

지난달 17~18일 삼성과 SSG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연습경기를 치렀지만, 이때도 둘은 맞붙지 않았다. 입국 후 2주 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3월 11일 팀에 합류한 추신수는 당시 실전을 치르지 않고 컨디션 조율 중이었다. 연습경기 전 둘은 포옹을 나누며 반가운 마음만 주고받았다.

이번 SSG와 3연전에서 세이브 상황이 되면 당연히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6일이나 휴식을 취한 마무리 투수를 세이브 상황에 등판시키지 않을 이유가 없다.

만약 오승환이 마운드에 있을 때 추신수 타석이 돌아온다면 KBO리그에서는 처음으로 둘의 맞대결이 성사된다.

둘은 메이저리그에서는 투타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2016년과 2018년 두 차례 맞대결했는데 결과는 추신수의 완승이었다. 추신수는 오승환을 상대로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삼성 구단은 오승환의 300세이브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홈구장 외야 잔디석에 '돌부처 존'을 만들어 15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높이 3.6m의 돌부처 합판을 설치했는데, 팔공산 갓바위 석조여래좌상과 오승환의 얼굴을 합성한 것이다.

오승환이 돌부처가 세워진 홈구장에서, 동갑내기 추신수 앞에서 300세이브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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