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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된 부진' LG 함덕주, 결국 중간계투로 보직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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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22 16:54:10
1군 말소 후 2군에서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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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 대 엘지 트윈스 경기, 3회초 기아 공격 엘지 선발투수 함덕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1.04.2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LG 트윈스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했던 좌완 선발 함덕주가 결국 중간계투로 자리를 옮긴다. 

LG 류지현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타이거즈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함덕주는 다음 등판부터 중간에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함덕주는 열흘 가량 2군에서 컨디션 조절과 손가락 물집 관리 등을 병행한 뒤 1군으로 돌아와 계투진에 힘을 보탠다.

시즌 직전 두산 베어스에서 트레이드 된 함덕주는 개막전에서 중간 계투로 등장해 승리를 따내며 새 팀에서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본격적인 선발 등판이 시작되자 기대 이하의 투구로 애를 태웠다.

9일 SSG 랜더스전과 1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모두 3이닝 투구에 그친 함덕주는 2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2⅓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류 감독은 "오늘 함덕주와 면담을 했는데 본인이 선발로서 아직 몸의 준비가 덜 됐다더라. 시즌이 끝날 때까지 중간에서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전날 이른 교체도 보직 변경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게 류 감독의 설명이다. 류 감독은 "다음에도 선발로 생각했다면 이닝을 더 가져갔을 것이다. 그러면서 다음을 도모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투수코치의 의견이 올해는 선발보다 중간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해서 교체 결정을 일찍했다"고 설명했다.

투구에 지장을 주고 있는 손가락 물집은 보직 변경이 이뤄지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류 감독은 "함덕주가 두산에서 중간계투로 1이닝 정도 던질 때에는 그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함덕주는 대체할 선수를 두고는 "2군에서 준비하고 있는 선수 중 선택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허리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는 중인 김윤식의 선발 전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김윤식이 선발로 80~100개 정도 던지면서 풀타임을 소화할 정도의 건강함은 아니다"는 트레이닝 파트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20일과 21일 연거푸 마운드에 올랐던 김윤식은 사흘 간 휴식을 취한 뒤 25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다시 출격 대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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