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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추락 헬기 인양 계획 수립…이르면 23일 인양할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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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22 17:51:18  |  수정 2021-04-22 18:15:02
국토부 등 관련 당국 인양 위한 사전 조사
인양 작업 에이백 이용한 기체 부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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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과 충북도, 수자원공사,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22일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헬기 추락 사고 수습 대책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금강유역환경청 제공) 2021.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 청주의 대청호에 추락한 충북도 산불 진화 헬기와 관련해 관계 당국이 22일 대책회의를 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금강유역환경청 등 관계 당국은 이날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헬기 동체 인양 작업계획을 수립했다.

이들은 누출 항공유 방제 작업에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고, 헬기 잔해 위치와 수중 지형을 파악하는 대로 인양 작업에 돌입하기로 뜻을 모았다.

인양은 사고 헬기 소속 업체인 헬리코리아가 주관한다. 헬기 잔해와 위치 등을 확인한 뒤 이르면 23일 인양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방법은 에어백(공기주머니)을 이용한 기체 부상이 유력해 보인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는 "물속에 가라앉은 헬기를 우선 수면 위로 띄운 뒤 크레인을 통해 지상으로 올리는 방법 등을 구상하고 있다"며 "헬기를 인양하는 대로 면밀히 조사해 사고 원인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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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이민우 기자 = 21일 충북 청주시 문의면 문의대교 인근 산불진화헬기가 추락한 지점에서 금강유역환경청이 항공유 확산방지 작업을 하고 있다. 2021.04.21. lmw3837@newsis.com

현재 관련 당국은 헬기가 추락한 장소에서 약 3㎞ 지점에 취수탑이 있는 것을 확인, 오일펜스 등으로 기름 유출을 막고 있다.

유출된 기름양은 정확히 집계되진 않았지만, 사고 헬기의 연료탱크 용량은 1000ℓ로 확인됐다.

전날 오후 2시57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상자리 문의대교 인근 대청호에서 충북도 산불진화 헬기가 추락했다.

헬기에는 기장 1명과 부기장 1명이 타고 있었다. 기장 A(64)씨는 사고 후 자력으로 탈출한 뒤 경찰 행정선에 구조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의사소통은 불가능한 상태다.

부기장 B(53)씨는 사고 접수 40여분 만에 10여m 아래 물속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심폐소생술 후 청주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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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민우 기자 = 21일 오후 2시57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대교 인근 대청호에 충북도 산불진화헬기가 추락했다. 119구조대원들이 물에 빠진 탑승자를 발견해 이송 중이다.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21.04.21. lmw38337@newsis.com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의 폐 내 플랑크톤 조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의 폐 내에서 플랑크톤이 다량 검출되면 물에 빠져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추락한 헬기는 충북도가 민간 항공운송업체인 헬리코리아에서 임차해 사용 중인 'S-76C플러스(미국 시콜스키사 제작)' 중형 기종이다. 담수 용량은 1200ℓ, 최대 이륙 중량은 약 5300㎏으로 주로 산불 진화에 쓰인다.

지난 2013년 11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충돌한 LG전자 소유의 헬기와 같은 기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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