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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부, 온실가스 감축목표치 50%~52%로 상향시켜

등록 2021.04.22 20: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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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 In this Jan. 27, 2021 file photo, President Joe Biden signs an executive order on climate change, in the State Dining Room of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Biden is convening a coalition of the willing, the unwilling, the desperate-for-help and the avid-for-money for a two-day summit aimed at rallying the world’s worst polluters to do more to slow climate change. Biden’s first task when his virtual summit opens Thursday is to convince the world that the United States is both willing and able isn’t just willing to meet an ambitious new emissions-cutting pledge, but also able. (AP Photo/Evan Vucci)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취임 직후인 1월27일 백악관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행정명령에 사인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백악관은 22일 아침(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주재의 화상 세계기후 정상회의 개회를 두 시간 앞두고 미국의 온실가스 감축 새 목표치를 공표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와 메탄 등 온실(효과) 가스 생산배출을 2030년까지 2005년 배출량 대비로 50%~52% 감축하겠다는 것이다.

최소한 2005년의 반에 해당하는 량만큼만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생산하고 배출한다는 목표이다.

2015년의 파리 유엔기후변화 협정 결의에 앞장섰던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그 다음해 협약 서명과 함께 의무사항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 제시에서 10년 후 2025년까지 2005년 대비 26%~28%를 제시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5년 뒤지만 이의 배만큼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의지다. 미국과 중국 그리고 인도 3개국이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절반 넘게 차지해 이들 나라의 감축 목표치는 세계환경 문제의 현안이라 할 수 있다.

파리 협약상 정부 제시 감축 목표치는 5년마다 상호 검증받아야 한다. 지구내 생산 열의 대기권 밖 배출을 막아 지구 온도를 높이는 효과의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가 핵심이나 농업과 축산업에서 생산되는 메탄도 17% 넘게 차지한다.

바이든 전임의 도널드 트럼프는 2016년 미국이 서명한 파리 기후변화 협약을 취임 3년 뒤 선거 유세공약대로 탈퇴하겠다고 통보해 절차에 따라 미국은 2020년 대선일 무렵인 11월 초 완전 탈퇴가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 1월20일 취임한 첫날 역시 공약대로 파리 협약 복귀를 유엔에 통보했다.

한편 유럽연합 27개국은 21일 유럽의회에서 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1990년 기준으로 55% 감축한다는 법을 제정했다. 기존의 40%를 대폭 올린 목표치 제시인데 의회 측은 60%를 주장했으나 회원국 정부와 다소 낮게 합의했다.

일본은 앞서 2013년 대비로 2030년까지 46%를 줄인다고 결정 발표했다.

지구의 날을 맞아 미국 주재로 화상으로 열리는 세계기후 정상회의에는 한국 등 40개국 정상이 참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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