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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퍼포먼스 라이브 더빙쇼 '이국정원'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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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23 10: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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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공연 '이국정원'(사진=예술의전당 제공)2021.04.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예술의전당이 탈 장르적인 새로운 형식의 '이국정원'을 오는 29일부터 5월2일까지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영화와 뮤지컬의 즐거움, 연극적 요소까지 더한 신개념 퍼포먼스 라이브 더빙쇼다.

예술의전당은 "영화를 상영하면서 무대에서는 배우들이 직접 연기를 하고, 폴리아티스트(효과음을 만드는 사람)가 영화에 맞춰 음향 작업을 하는 모습이 모두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국정원'은 소리를 잃은 고전영화 '이국정원'에 상상력을 더해 당시의 후시(녹음) 작업을 재현했다. 고전 영화를 복원하고 현재의 관객에게 생동감 있는 영화 체험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국정원'은 1957년에 제작된 한국 최초의 컬러영화면서 한국 최초의 홍콩 합작영화다. 하지만 필름이 유실된 것으로 알려져 목록으로만 확인됐다.

이후 2013년 홍콩 쇼브라더스 창고에서 필름이 발견됐지만 화려했던 총천연색(컬러)은 빛을 잃고, 사운드는 유실됐다. 한국으로 돌아온 필름은 정교한 리마스터링을 거쳐 원본에 가깝게 복원됐지만, 소리는 끝내 찾을 수 없었다.

다행히 대사가 기록된 대본을 발견했고, 예술의전당은 이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 '이국정원'을 이번 무대에 올리게 됐다.

공연은 전계수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박시원, 이수안, 서현우, 손현정, 김기창 등 뮤지컬배우들이 출연한다. 영화 속 음악인 OST 역시 김동기 음악감독에 의해 새롭게 탄생한다. 라이브 반주는 재즈 연주자들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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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공연 '이국정원' 폭스터(사진=예술의전당 제공)2021.04.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 속 다양한 효과음은 폴리아티스트 박영수가 현장에서 직접 선보인다. 박영수는 밥솥, 아이들 장난감, 빈 유리병 등 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들을 활용해 다양한 사운드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관객은 화면 속 영상과 어울리는 사운드가 눈앞에서 생생하게 만들어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연출을 맡은 전계수 감독은 "영화 상영과 결합된 공연 '이국정원'의 작업은 연출가에게 새로운 도전과도 같은 일이었다. 반세기를 지나 이 시대로 다시 소환된 이 과묵한 영화에 사운드라는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일은 실로 창작욕을 불러일으키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고 했다.

'이국정원'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29일(오후 7시30분), 30일과 5월1일(오후 3시와 7시30분), 2일(오후 2시)에 만나 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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