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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닝보시에서 제주 문화 알린다…‘제주도의 날’ 개최

등록 2021.04.26 11: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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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문화교류도시 선정 5주년 기념

제주 공연 상영·해녀복 및 작품 등 전시

'물방울' 작가 김창열 작품 일생 소개 영상도

중국 닝보시 '제주도의 날' 행사.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닝보시 '제주도의 날' 행사.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동아시아문화교류도시 선정 5주년을 기념해 중국 닝보(寧波)시에서 개최되는 ‘제주도의 날’ 행사에 제주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와 중국 닝보시 공동 주최로 추진된 제주도의 날 행사는 지난 24일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7일간 중국 닝보도서관 등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해 제작된 공연 영상과 영화, 도서, 사진, 해녀복 등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상영되는 공연은 ▲마로의 다원예술 ‘탐라순력도 다채로운 꿈’ ▲두근두근 시어터의 가족 음악극 ‘할머니의 이야기 치마’ ▲자르트의 퓨전국악 ‘계화타령’과 현대무용 ‘애월’ ▲오페라인제주의 창작 오페라 ‘해녀’ ▲한은주의 창작무용 ‘자청비’ ▲제주도립무용단의 ‘찬란’ 등이다.

영화는 ▲변성진 감독의 ‘헛묘’ ▲김승환 감독의 ‘이추룩선샤인’ 등이 상영된다.

도서는 제주 해녀와 신화, 생태 등 관련 동화와 그림책을 제공했으며, 행사가 끝난 후 닝보도서관에 영구 전시돼 현지 시민들 또는 한국어를 공부하는 중국 학생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사진 작품은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 등을 담은 작품이 전시되며, 올해 1월에 작고한 김창열 화백의 작품과 일생을 소개하는 영상이 별도 공간에서 상영된다. 해녀복 전시와 체험도 마련됐다.

비대면으로 제공되는 문화콘텐츠 외에도 현지 제주출신 예술인과 한인들의 동참으로 현장에서 직접 제주와 한국을 대표하는 곡들을 연주한다. 이와 함께 빙떡과 감귤차, 감귤주스 등 다과 체험, 제주 아일랜드 포토존 등 행사도 마련됐다.

고춘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2016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닝보시와 함께 선정된 이후 매년 탐라문화제 등 대표축제에 공연단 등을 파견하는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지속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국제문화교류를 지속할 방법을 모색하고, 코로나19 위기가 종식되면 많은 사람이 제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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