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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앱지스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시생산 개시"

등록 2021.04.26 14: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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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앱지스 기술진이 질소탱크에서 Sputnik V(스푸트니크 브이) WCB(제조용 세포)를 꺼내고 있다.(사진=이수앱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수앱지스 기술진이 질소탱크에서 Sputnik V(스푸트니크 브이) WCB(제조용 세포)를 꺼내고 있다.(사진=이수앱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앱지스는 지난 19일 용인시 소재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공장에서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시생산을 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이수앱지스는 지난 15일 러시아 국부펀드(RDIF) 및 국내 바이오기업 지엘라파(한국코러스의 모회사)와 스푸트니크V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전인 지난 3월부터 춘천에 위치한 한국코러스 공장 기술진과 스푸트니크를 함께 생산하며 기술 이전을 진행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4월 초 생산할 수 있는 WCB(Working Cell Bank, 제조용 세포은행) 및 주요 원재료를 용인 공장으로 이송하는 등 순차적으로 시생산을 준비해왔다.

이수앱지스는 지난 2월 해외 수출용 스푸트니크를 위탁 생산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이 컨소시엄은 한국코러스가 주축이다.

이수앱지스 손영수 상무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스푸트니크 브이 생산을 진행하고 있는 곳은 컨소시엄 주관인 한국코러스 외에 이수앱지스가 유일하다”며 “한국코러스 기술진과의 협업이 잘 진행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당사 공장에서의 생산 재현성도 문제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로 시생산과 동시에 생산설비 확충도 진행 중이다”며 “러시아 현지에서 생산하는 것과 동일한 장비 및 배치 스케일로 본생산도 빠른 진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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