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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간호학원 홈피가 야동사이트?" 의정부평생학습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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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28 14:27:51  |  수정 2021-04-28 16:25:06
의정부시평생학습원 홈페이지에 음란물 링크
리벤지포르노, 교복 음란물, 몰카 등 각종 야동 노출
학습원 "몰랐다" 해명, 뒤늦게 해당 링크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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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평생학습원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결 링크가 게시됐던 해외 음란물 사이트.
[의정부=뉴시스]송주현 기자 = 경기 의정부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설립한 재단법인 의정부시평생학습원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최근까지 교복 음란물부터 몰카까지 업로드된 해외 포르노사이트 링크가 게시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들의 건강한 평생학습을 책임지는 기관이 성인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포르노사이트가 노출 되도록 손놓고 방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재단법인 의정부시평생학습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7월 개원한 의정부시평생학습원은 시민들의 평생학습 기회 확대와 의정부시의 세계적인 유네스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도약을 목표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설립됐다.

원장과 총괄본부장, 행정과 교육 등을 담당하는 4개 팀으로 구성된 학습원은 교육 안내와 접수부터 각종 학습 자료 제공 등 다양한 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제공되는 정보 가운데 별도의 메뉴를 마련해 지역 내 200여 곳의 학습기관을 안내하고 이곳에서 원하는 분야의 학원명과 주소, 전화번호, 관련 기관 홈페이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최근까지 학습원 홈페이지에 안내된 A간호학원 홈페이지 바로가기 버튼을 누르면 첫 페이지부터 남녀의 성기 등이 그대로 노출된 음란물사이트로 연결됐다.

해당 사이트는 포르노 영상이 스트리밍을 통해 실시간으로 재생되는 사이트다.

이 사이트는 리벤지포르노로 추정되는 영상부터 교복 음란물, 몰카 등이 게시돼 전국민의 분노를 일으켰던 성폭력 영상 유포 사건인 'N번방 사건'을 연상케 했다.
 
A간호학원은 지난해 12월 이후로 홈페이지를 운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습원이 올해 1월부터 운영되지도 않는 홈페이지를 계속 안내한 것도 모자라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한 공식 홈페이지에 해외 포르노사이트를 노출시킨 것이다.

특히 학습원은 언제부터 포르노사이트가 연결됐는지 모를 정도로 홈페이지 관리가 허술했다.

뉴시스 취재가 시작되자 현재 학습원은 뒤늦게 해당 사이트와 연결되는 메뉴를 삭제한 상태다.

이에 대해 학습원 관계자는 "지역 내 학습기관을 전수조사해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며 "음란물 사이트와 연결되고 있는 문제점을 알지 못했고 앞으로 관리에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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