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 연예일반

"맘껏 꿈꾸고 부딪혔으면"…박정민·이성민·윤아 '기적'(종합)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21-04-26 18:27:54
영화 '기적' 온라인 제작보고회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배우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 박정민이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영화 '기적'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4.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꿈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내가 처한 현실에 만족하는 게 행복'이란 사회적 분위기도 조성돼 있는데, 영화에서만큼은 마음껏 꿈꾸고 부딪혔으면 좋겠다 싶었죠. 어른들도 아이들이 마음껏 실패할 수 있도록,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오는 6월 개봉을 앞둔 영화 '기적'이 어떤 감동과 메시지를 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적' 제작보고회에는 이장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성민, 박정민, 임윤아, 이수경이 참석했다.

영화는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88년 세워진 세상에서 제일 작은 기차역 '양원역'을 모티브로 삼았다.

박정민이 엉뚱함과 비범함을 갖춘 4차원 수학 천재 '준경' 역을, 무뚝뚝한 준경의 아버지이자 원칙주의 기관사 '태윤'은 이성민이 맡았다. 또 거침없는 행동파이자 자칭 뮤즈인 '라희'는 임윤아가, 준경의 든든한 지원군인 누나 '보경'은 이수경이 맡았다.

'기적'은 이장훈 감독의 전작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후 3년 만의 영화다.

이 감독은 "기찻길은 있는데 역이 없는 마을, 나가려면 기찻길을 따라 걸어가야 하는 마을에 사는 아이가 기차역을 만들고 싶어서 온갖 애를 쓰면서 자기의 진짜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라며 "영화 후반 작업한 분들이 하나같이 일 못 하겠다고 할 정도로 재미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배우 이성민이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영화 '기적'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4.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들은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시나리오를 꼽았다.

이성민은 "대본 첫 장부터 굉장히 호기심 갖고 읽었던 이야기다. 저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따뜻한 이야기라서 이 영화를 해야겠다고 결정했다"며 "제 이야기 같기도 하고 제가 해야 한다는 사명감, 의무감이 들었다. 제 고향 이야기이기도 하다. 제가 실제로 주인공처럼 기찻길을 따라 통학했던 학생이라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박정민은 고심하다가 감독이 챙겨준 펭수 인형과 우산 등 굿즈에 감동받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사실 작품을 하고는 싶은데 제가 하면 관객들이 공감을 못 할 것 같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런데 감독님 만나고는 그런 게 사라졌다"며 "대화하며 믿음 같은 게 생겼고 촬영이 끝난 지금도 사실 저는 이장훈 감독 다음 영화하실 때 같이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을 정도로 제가 좋아한다"고 했다.

임윤아는"'기적' 시나리오를 봤을 때 따뜻하고 울컥한 마음이 많이 느껴졌다. 다 읽고 덮자마자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확정했다. 그만큼 애착이 많이 간다"고 했다.

이수경은 박정민과 '찐남매'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라며 "찐남매의 티키타카 같은 장면이 많이 나온다. 부담되는 장면도 있었는데 진심으로 연기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인사했다.

배우들은 '기적'의 배경인 봉하 사투리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강원도와 경상도의 중간 즈음인데, 억양이 남달라서 배우들이 애드리브도 치지 못했다고. 이 와중에 임윤아는 이성민으로부터 '네이티브' 같다는 칭찬을 받았다.

이성민은 "그 지역 출신이 봤을 때 윤아씨 사투리는 '모태 사투리'였다. 굉장히 잘해서 깜짝 놀랄 정도였다. 역시 할아버지, 할머니 영향으로 평소 듣고 지냈던 것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배우 박정민, 임윤아가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영화 '기적'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4.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박정민과 임윤아의 첫 연기 호흡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두 배우는 서로 "정말 좋았다"고 강조했다.

임윤아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알고 있던 사이처럼 편했다. 그래서 극 중 모습들이 더 잘 표현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웃으며 촬영하고 즐거운 추억만 남았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일단 윤아씨랑 연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놀랐고 설렜고 감사했다. 호흡 맞추는 과정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아빠미소 이런게 아니라 너무 재미있어서 웃으며 촬영했다. 연기적으로 윤아씨한테 부러웠던 부분도 있었다.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며 살 것 같다"고 반응했다.

이장훈 감독은 영화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느냐는 질문에 "어찌보면 꿈을 이루는 것 자체가 기적처럼 느껴지는 세상이지 않나. 그래도 함께 하면 기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미루는 영화가 꽤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기적'은 후반작업 끝나기 전부터 개봉 얘기가 나왔다. 아마도 지금 이 시기에 가장 적합한 영화라서 그랬던 것 아닐까"라며 "보면서 울고 웃다 하면 극장을 나설 때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조금 더 아름답게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희 영화로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배우 이수경이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영화 '기적'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4.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