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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노조 "지상파 3사 동시 근로감독…철저한 조사 기대"

등록 2021.04.26 2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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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 제공) 2021.04.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 제공) 2021.04.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고용노동부가 보도·시사교양 분야 방송작가를 대상으로 지상파 3사에 특별근로감독을 시행한다.

26일 전국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에 따르면 보도·시사교양 분야 방송작가 관련 KBS, MBC, SBS 지상파 3사에 오는 5월3일 동시 근로감독이 시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3일 지상파 3사에 근로감독 시행 예정 공문이 송달됐고 KBS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 MBC는 서울서부지청, SBS는 서울남부지청에서 각각 근로감독을 실시한다는 것이 방송작가유니온 측 설명이다.

방송작가유니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상파 3사에 동시 근로감독이 시행되는 것은 근로감독제도가 생긴 지 약 70년 만에 처음"이라며 "3사 비드라마 제작 현장에 근로감독이 시행되는 것 또한 이번이 처음"이라며 환영했다.

이어 "이번 근로감독은 그동안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비정규직·프리랜서를 남용해왔던 방송사들의 행태를 바로잡고, 방송 노동 현장 속 '비정상의 정상화'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방송작가를 비롯한 '무늬만 프리랜서'로 일해온 모든 방송 스태프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이번 근로감독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는 대대적인 조사와 철저한 감독으로 방송사들의 위법행위 및 방송작가들의 근로 현실을 면밀하게 진단하기를 기대한다"며 "방송사들은 근로감독관들의 현장조사와 심문, 자료제출 요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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