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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올랐어?" 박인환, 송강과 감동 재회…'나빌레라' 빛났다

등록 2021.04.28 09: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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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3.7%로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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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 최종회. (사진=tvN '나빌레라' 제공) 2021.04.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가 치열하게 현재를 살아내고 있는 황혼과 청춘을 위로하며 감동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종영한 '나빌레라' 12회는 전국 유료방송 가구 시청률 기준 3.7%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4.8%까지 올랐다. 수도권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4%, 최고 5.3%를 기록했다.

'나빌레라'는 한동화 감독의 사람 냄새 진하게 나는 따뜻하고 섬세한 연출부터 이은미 작가의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긴 대본, 매회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배우들의 명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박인환과 송강이 함께 날아오르는 결말로 감동을 안겼다.
 
이날 최종회에서는 '덕출'(박인환)의 "날아올랐어?"라는 외침처럼 꿈의 무대에 함께 날아오른 덕출과 '채록'(송강)의 날갯짓이 깊은 감동을 전했다.

덕출은 알츠하이머 악화로 공연을 포기하려 했다. 그러자 채록은 "할아버지 제가 약속했잖아요. 이제 할아버지 손 놓는 일 없을 거예요. 완벽하지 않아도 할아버지 몸은 다 기억해요. 저 믿고 끝까지 해봐요"라며 용기를 북돋았다. 채록의 신뢰 속에 덕출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가장 하고 싶었던 '백조의 호수' 2인무를 완벽히 해내며 황혼 청춘의 꿈을 이뤄냈다.

또 마지막에 "덕출아, 나중에 기억을 다 잃어도 이것만은 진짜 안 잊었으면 좋겠다. 심덕출 네가 발레하는 사람이었다는 걸, 꿈이 있었다는 걸 잊지마"라며 자신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는 에필로그 장면은 눈길을 끌었다. 가슴 깊이 간직한 꿈을 이루기 위해 첫 발걸음을 뗀 '제2의 심덕출'들에게 응원을 전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나빌레라' 감동의 중심에는 박인환과 나문희의 열연이 있었다. 박인환은 극 중 나이 일흔에 어릴 적부터 가슴에 품고 있던 발레 꿈을 이루기 위해 인생 마지막 도전에 나선 덕출로 분했다. 먼 발치에서 조심스럽게 발레를 따라 하는 박인환의 현실감 넘치는 열연과 뒤늦게 꽃피운 꿈을 실현하는 모습은 노년층에게 울림을 줬다.

나문희는 초반 남편의 발레 도전을 반대했지만 발레를 향한 그의 진심을 엿본 뒤 날아오를 수 있게 든든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알츠하이머로 남편이 꿈을 포기하려 하자 그에게 지지 말라고 북돋아주는 아내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채록으로 분한 송강은 현실의 벽에 부딪힌 청춘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줬다. 특히 덕출이 마지막까지 날아오를 수 있게 곁을 지키고 이끌어주는 발레 스승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잦은 부상과 매너리즘에 빠진 발레 유망주에서 일흔 제자의 꿈을 이뤄주고자 채찍질하고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참스승으로 성장한 채록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박수를 보냈다.

'나빌레라'는 그동안 드라마에서 조명하지 않았던 황혼 청춘의 고민을 담았다. 늘 현실의 벽에 부딪혀 자신의 꿈을 포기했던 덕출의 용기와 꿈을 향해 도전하는 날갯짓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하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여기에 사제듀오의 동반 성장으로 성장극의 진화를 보여줬다. 덕출은 발레와 현실 앞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채록에게 인생 스승으로 조언을 건네며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주고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함께 할 때 더욱 든든하고, 서로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진정한 파트너로 거듭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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