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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선수 A, 후배들 폭행…1명 안와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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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29 16:20:21  |  수정 2021-04-29 16:51:22
26일 밤 4강 PO 탈락 후, 식사자리에서 불상사
국가대표급 B선수 포함 4명 폭행당해…음주 상태에서 때려
A씨 "진심어린 사과가 먼저…뭐라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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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사진 = 현대모비스 농구단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선수단 내에서 최근 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현대모비스와 농구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소속 베테랑 선수 A가 시즌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후배 선수들을 폭행해 한 선수가 안와골절 진단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농구계에 따르면, A는 지난 26일 현대모비스가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패한 후, 수원 훈련체육관에서 이뤄진 식사 자리에서 후배 선수 4명을 폭행했다.

인삼공사에 1~3차전을 모두 패하며 시즌을 마감한 현대모비스 선수단은 반주를 겸한 저녁 식사를 가졌다. 이 자리는 27일 새벽까지 이어졌다.

현장 증언에 따르면, A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팀의 주축 B와 C, 신예 D와 E를 때렸다.

특히 B는 눈 주위를 맞아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추이를 보고 부상 정도가 심할 경우,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뚜렷한 폭행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B는 오는 6월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최종예선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선발이 불투명해졌다.

한 시즌을 돌아보는 성격의 식사 자리였다고는 하나 코로나19 전염 위험이 여전한 가운데 실내 구내 식당에서 단체로 음주를 한 부분이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고양 오리온은 지난해 12월 고양체육관 내 사무실에서 코칭스태프와 직원 일부가 술자리를 가졌다가 들통이 나 KBL로부터 엄중경고 및 제재금 200만원을 부과 받았다.

식사가 시작될 때에는 김진환 단장, 유재학 감독 등 코칭스태프가 모두 함께 했다가 도중에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우선 A선수가 피해 선수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며 "이후 KBL 재정위원회의 징계 수위를 보고, 구단 자체적으로 재정위원회의 수위보다 강한 제재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A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제 입장을 먼저 전달하는 것보다 그 상황에 대해서 진심어린 사과를 하는 게 먼저인 것 같다"며 "나중에 저나 구단의 입장을 충분히 밝힐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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