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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 LINC사업 내년부터 3단계…성과 극대화 초점

등록 2021.04.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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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구축→성장→혁신선도 단계적 성장 지원

후발 산학협력 추진대학 별도 지원유형 신설

[세종=뉴시스]제6차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는 30일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LINC 3.0) 추진방향'을 심의·의결했다. (자료=교육부 제공) 2021.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제6차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는 30일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LINC 3.0) 추진방향'을 심의·의결했다. (자료=교육부 제공) 2021.04.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정부가 올해로 10년차를 맞은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LINC)을 2022년부터 3단계로 발전시켜 추진한다. 3단계 사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산학연협력 공유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교육부는 30일 오전 10시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6차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LINC 3.0) 육성사업 추진방향'과 '산업교육 및 산학연협력 2020년도 시행계획 추진실적 및 2021년도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LINC 사업은 대학의 산학연협력 활동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대학 재정지원사업이다. 교육부는 1단계(2012~2016), 2단계(2017~2021) LINC+ 사업을 통해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대학 체질을 개선하고 분야와 범위를 확대해왔다. 올해 기준 4년제 일반대 75개교와 전문대 55개교에 390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대학생들의 취·창업 역량을 높이고 산업체는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대학과 산업체 간 공동연구와 기술개발, 이전 등 산업체 기술혁신도 지원했다. 구체적으로 산학협력단 운영수익은 2011년 2조1171억원에서 2019년 3조6846억원으로 늘었다. 기술지주회사는 9개에서 44개로, 매출액은 1억8400만원에서 31억 700만원으로 뛰었다. 자회사 수는 20개서 508개로 늘었고, 매출액은 1954억원이 생겼다.

3단계 LINC 3.0 사업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대학 산학연협력 모델의 실질적 성장을 유도해 대학-산업계가 상생 발전하는 산학연협력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미래산업 대비 인재양성 체계화 ▲고부가가치 창출 기업가형 대학 ▲산학연협력 지속성 제고 기반 강화 ▲함게 성장하는 공유·협업 생태계 조성을 4대 추진전략으로 설정하고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미래산업 대비 인재양성을 체계화 할 수 있도록 산업분야 중심 융합·연계형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기존 학과 중심 전공교육을 재구조화 한다. 대학원 산학연협력을 확대하고 최저임금 75%를 지급하는 표준현장실습학기제를 지원한다. 비대면·글로벌 산학협력 모델 발굴 등도 추진한다.

나아가 산학연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형 대학으로 성장하도록 2단계 사업에서 구축된 기업협업센터(ICC) 기능을 강화하고, 대학별 강점분야를 중심으로 산학연협력 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도록 중장기 기술협력 확대, 대학 기술지주회사 활성화 등을 지원한다.

대학 내 산학협력 친화형 교원인사제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대학 산학연협력 추진조직과 기능을 강화하도록 돕는다. 산업계 참여 확대를 위해 '산학협력 마일리지 제도' 활성화를 지원한다.

2단계와 달리 3단계에서는 대학별 특성과 산학연협력 역량에 따라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협력기반구축형→수요맞춤성장형→기술혁신선도형으로 산학연협력 단계적 성장 모형을 제시하고, 이를 지원유형으로 재설계할 예정이다.

일반대는 기술기반 산학연협력 활동을 촉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혁신선도형'을 포함한다. 전문대는 실용기술인 등 산업체 맞춤형 인재양성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수 있도록 한다. 후발대학, 특히 지역대학도 산학연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별도 지원유형(협력기반구축형)을 신설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과 기간, 예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교육부는 2022년도 예산안 확정 후 올해 12월 말 LINC 3.0 육성사업 기본계획안을 수립·공고할 예정이다. 나아가 사업 설계부터 사업운영·관리 등 전 주기에 걸쳐 관계부처(전문기관)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산업교육 및 산학연협력 시행계획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2021년도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수정·보완한 '산업교육 및 산학연협력 5개년(2019~2023) 기본계획'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80개 세부과제를 ▲산업교육 다양화·내실화를 통한 창의적 인재양성(23개) ▲잠재기술의 이전·사업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23개)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20개) ▲산학연협력 활성화를 위한 기반(인프라) 고도화(14개) 등 4대 전략으로 나눠 정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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