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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샘씨엔에스 대표 "연간 2000억 생산인프라 구축할 것"

등록 2021.05.03 16: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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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F제품·CIS 등 올해 양산…오송공장 착공
11건 원천특허 등 80건 특허 확보
"수입의존도 높아…인력유치 지원 필요"
1011일 청약·이달말 상장·주관사 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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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유진 샘씨엔에스 대표(자료제공 =샘씨엔에스)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최유진 ㈜샘씨엔에스 대표는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공모자금은 연간 최대 2000억원 규모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3일 뉴시스와 진행한 서면인터뷰에서 "이를 계기로 내년까지 연평균 40% 이상 성장하는 글로벌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샘씨엔에스는 지난 2007년 삼성전기 세라믹 사업부를 인수하며 2016년에 출범했다. 반도체 전 공정에서 필요한 세라믹 STF(Space Transformer)를 양산하는 기업이다. 세라믹 STF란 실리콘 웨이퍼(Si wafer)의 수율을 측정하는 테스터 장비 내 핵심부품인 프로브카드의 주요 역할을 한다.

지난해 해외 경쟁사가 독점해온 DRAM용 세라믹 STF제품 관련 국내 IDM기업의 생산승인을 받아 올해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CIS도 올해 상반기 내 테스트를 마친 뒤 생산승인을 받아 하반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이에 사측은 생산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오송 공장 부지는 이미 확보한 상태며 올들어 착공을 거쳐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해당 업계는 기술장벽이 높아 세계적으로도 소수 업체만이 진입한 시장이다. HTCC(고온 동시 소성 세라믹)방식으로는 일본 2개 업체, 국내 1개 업체가 진입했으며 특히 LTCC(저온 동시 소성 세라믹)방식으로는 샘씨엔에스가 유일하다.

최근 사측은 실적이 성장하는 데 한계에 직면했다고 느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고객과 사업 다변화였다.

최 대표는 "연구개발에 과감히 투자하며 글로벌 상위권 반도체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해 이를 극복하려 노력했다.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 병행하며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을 차례로 확보했다"며 "NAND용 세라믹 STF위주의 제품 구성에서 DRAM용 세라믹 STF를 시작으로 CIS, SoC 등 비메모리용 세라믹까지 사업 다각화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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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샘씨엔에스) *재판매 및 DB 금지


특허 등록에도 집중해왔다. 주요 핵심 특허기술은 ▲대면적 수축율 제어 기술 ▲대면적 고집적 무결점 공정 기술 등이다. 사측에 따르면 연구 개발을 전담하는 엔지니어만 40명이 넘고 이들 중 50% 이상이 석·박사로 구성됐다. 70% 이상이 10년 이상의 동종업계 연구 경력을 지니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11건의 원천특허와 80건의 등록특허 등을 확보한 상태다.

최 대표는 "글로벌 주요 종합 반도체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려면 독보적인 기술도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반도체는 타이밍이 중요한 사업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발맞춰 기술 트렌드를 이해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을 기반으로 지난해 실적은 도약했다. 해외수출 부문에서 전년 대비 150% 성장하는 등 매출액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그는 "세라믹 STF는 기술 집약적인 분야라 우수한 인력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대외적 인지도와 신용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우수 인력 채용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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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분야는 소자산업에서 큰 성장을 이룬 반면 장비와 소재부품에서는 수입의존도가 높다. 해당 수입율이 80%에 달할 정도다.

최 대표는 "미·중 무역전쟁과 지난 2019년 하반기 일본수출 규제 등으로 반도체 장비와 소재부품의 국산화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요즘 소부장 국산화를 위한 정부나 기관 등의 지원이 많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인력은 대기업에 편중됐다"며 "정부에서 중견·중소기업도 우수인력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제도 지원을 강화해주길 바란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 성장에도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1982년 생인 그는 지난 2006년 서울대 재료공학부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에서 같은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4년부터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에서 근무했으며 2016년부터 현재까지 샘씨엔에스 대표를 맡고 있다.

최대주주는 지분 55.7%를 보유한 반도체웨이퍼 메모리 테스터 장비업체 와이아이케이다. 반도체 패키지 테스터 장비업체인 엑시콘도 35.2%를 보유하고 있다. 공모 주식수는 1200만주다. 공모가는 오는 4일까지 이틀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밴드는 5000원~5700원이다. 청약은 10~11일, 상장은 이달 말 예정됐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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