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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대체투자 패스트트랙 간소화…집행 늘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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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04 06:00:00
국민연금 대체투자, 연말 목표비중 21兆 '미달'
대체투자 패트 간소화·인력 확충으로 돌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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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민연금 글로벌 기금관 전경 (제공=국민연금)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국민연금이 대체투자 패스트트랙 문턱을 낮추기로 한 가운데 부진한 대체투자 집행을 늘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2월 말 현재 대체투자 자산군에 92조2000억원(10.7%)을 투자하고 있다. 이는 올해 말 대체투자 목표비중(13.2%)과 2.5%포인트 차이가 나는 것으로 미달 금액을 환산하면 약 21조5000억원에 달한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30일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에서 기금운용본부 대체투자소위원회 운영 활성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의 약정 규모는 기존 5000만 달러 이하에서 1억 달러 이하로 확대했고 공동투자와 보수요건 변경 등이 이뤄졌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이미 출자약정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상태임에 따라 관건은 집행 규모일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연금의 해외 대체투자 출자약정 금액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약 23조원을 기록했다. 국민연금은 연간 1조원~1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집행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체투자 출자약정은 물건이 정해지면 자금을 집행하기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말한다. 출자약정을 마치고 실제 자금 집행까지 이어지기 위한 검토가 필요하다.

국민연금 대체투자 인력은 최근 일부 이탈이 있어 집행에 애를 먹고 있다. 허정권 국민연금 인프라투자실 팀장은 에너지이노베이션파트너스(EIP)인베스트먼트로 이직했다. 국민연금은 대마 파문으로 인해 4명의 인프라투자실 인력이 퇴사하며 인력 공백이 생겼던 바 있다.

현재 인프라투자실은 김지연 실장이 이끌고 있으며 ▲아시아인프라투자팀 6명 ▲미주인프라투자팀 5명 ▲유럽인프라투자팀 5명 등 17명이다.

국민연금은 올해 제1차 기금운용직 채용에서 유럽인프라투자·미주인프라투자 운용역을 각각 2명, 1명씩 채용했다. 또 올해 2차 운용직 채용에서 인프라투자실에 책임·전임 등 6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또 연금은 인력 확충과 함께 해외 대체투자 위탁운용사와의 관계를 다지며 자금 집행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기금위에서 공동투자와 보수요건 변경 등이 이뤄진 것은 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은 네덜란드 연기금인 APG, 세계 최대 부동산 투자자인 알리안츠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APG와 호주 대학교 기숙사 시설 투자, 포르투갈의 최대 고속도로 운영회사에 대한 50대 50 비율의 공동투자 등을 단행했으며 알리안츠 그룹과 약 2조8000억원 규모의 조인트벤처(JV) 펀드를 결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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