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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백신 수급 보고 받아…"1차 접종 줄었다? 착시현상"(종합)

등록 2021.05.04 12: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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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국민 삶 문제…지나친 불신 조장 부적절"

"文대통령이 '바이든 저격' 주장, 국익 도움 안 돼"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 보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 보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김지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코로나19 백신 관련 보고를 받으며 수급·접종 상황 점검에 나섰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 부처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 삶을 무한 책임진다는 자세로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해 부동산, 백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가장 의지를 갖는 것이 부동산, 백신"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도 통화를 했다. (정부가) 노력해서 2차 접종까지 물량을 확보됐고 화이자도 물량을 늘려가면서 제때 공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혹시 미비점은 없는지 추가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야당의 수급불안 비판을 향해선 "물론 야당이 국민의 마음을 대변해 조언과 비판적 지적을 하면 수용하지만 이걸로 지나치게 불신을 조장하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백신 문제는 국민 삶의 문제인데 불신을 조장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받아쳤다.

송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을 특정인이 독점할 게 아니라 공유해야 한다'는 말씀을 주셨다"며 "이에 일부 언론이 미국 바이든 정부를 저격했다고 한 건 지나친 언급이고 국익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청와대를 엄호했다.

이어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스가 총리 이후 두 번째 정상회담이다. 의미있는 회담이고 잘 소통하고 있다"며 "한미 간 긍정적 관계를 위해 정부의 입장을 헤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백신에 대한 우리(당) 역할을 강화하자는 대표의 말에 동감한다"며 "정부가 백신 수급을 책임지고, 민주당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문제에 대처하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회의는 지금까지 백신 접종 전반을 점검해 코로나를 극복하고 민생 회복을 이뤄낼 수 있도록 우리 당이 해야 할 일을 찾아가겠다는 말씀드린다"며 "올해 안에 집단 면역을 형성하도록 백신 접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 보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 보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4. [email protected]


이용빈 대변인은 부처 보고를 받은 후 기자들과 만나 "4월에도 우리가 예상 목표치를 상회하는 접종 실적을 달성했다"며 "실제 접종 시스템이 수급에 따라서 더 접종 속도가 가속화 될 것이기 때문에 11월 이전에 충분히 접종 계획을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일 백신 접종자수 감소로 수급 불안 논란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전반적으로 수급 자체는 우리 집단면역 계획에 맟춰서 차분하게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일부 2차 접종을 해야되는 상황이 있는 분들이 있고 여기에 수급이 따라가줘야 하기 때문에 1차 접종 수급자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것 같은 착시현상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보고에는 민주당에선 송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성주 백신점검단장 등이, 정부에선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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