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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백기투항…조윤성 사장 "머리 숙여 사과, 철저히 경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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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04 15:50:33
조윤성 사장 경영점주에 사과문 보내
"경영점주와 고객 모두에게 사과한다"
"디자인 요소에 사회적 이슈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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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조윤성 GS25 사장이 최근 불거진 '집게 손가락' 논란에 결국 사과했다. 조 사장은 4일 점주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사업을 맡고 있는 최고 잭임자로서 1만5000여 경영주님들 한 분 한 분, 그리고 GS25를 애용하고 아껴주시는 고객 여러분 모두에게 피해와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했다.

조 사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모든 직원을 상대로 철저하게 경위를 조사하고 사규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받게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신속한 사태 수습과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만 조 사장은 이번 논란이 의도된 게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했다. 조 사장은 "유료 사이트에서 '캠핑' '힐링'이라는 키워드로 다운받은 이미지를 사용했다"며 "디자인 요소에 사회적 이슈가 있는 부분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번 논란이 확산하고 불매운동으로 번지자 일부 점주들은 손해배상 소송을 검토 중이다.

GS25는 지난 1일 가정의 달을 맞아 캠핑용 식품 등을 판매하는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소셜미디어 등에 공개했다. 이 포스터는 공개 직후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네티즌은 이 게시물에 사용된 손 모양 이미지가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를 중심으로 한국 남성 성기를 비하할 때 쓰는 것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엄지와 검지로 길이를 재는 듯한 이 이미지는 한국 남성 성기 길이가 작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메갈리아 등에선 이를 '소추'(작은 성기)라는 말로 표현한다. GS25 포스터엔 이 손 모양 이미지가 구워진 소시지를 잡으려는 형태를 하고 있다. 또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라는 문구의 각 단어 마지막 알파벳을 거꾸로 읽으면 'megl'이 되는데, 이는 '메갈'(magal)을 뜻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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