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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뺑소니 혐의 부인 "오토바이 운전자가 3천만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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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06 13: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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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호랑나비'를 작사·작곡한 이혜민과 함께 새앨범을 발매한 가수 겸 방송인 김흥국이 28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 카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마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3.0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수 김흥국이 혐의를 부인하며, 오히려 공갈·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흥국은 6일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내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연락을 해와 거액을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운전자는 3000여만원의 금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국은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보험사끼리 이야기를 하면 되는 내용인데, 개인적으로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해와 당황스러웠다"면서 "직접 통화하기엔 답답한 부분이 많아 지인에게 통화를 부탁했고, 녹취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뺑소니는 아니라고 거듭 부인했다. 그는 "이촌동 근처 한강에서 운동하러 가기 위해 차를 몰고 나섰고,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토바이가 내 차를 치고 지나갔다. 운전자가 내 차 앞에서 넘어졌으면 바로 현장을 수습했을 텐데 그냥 지나가 '별로 다치지 않았거나 내게 미안해서 그런가보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내 차도 피해를 입었다. 내가 연예인이 아니었으면 운전자를 계속 쫓아갔을 거다. 크게 안 다친 거 같으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는데 나를 안 좋은 쪽으로 몰아가니 답답한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김흥국은 내내 억울함을 내비쳤지만, 운전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등의 대응은 아직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지난 2018년 미투 폭로를 당했다 검찰 조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흥국은 "힘든 일을 겪다 겨우 복귀를 했는데 또 이런 일이 발생해 착잡하다"면서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산다는 운전자도 하루 빨리 생활을 이어가야 하는 만큼, 우선 경찰이 빨리 조사를 끝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용산경찰서는 김흥국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김흥국은 지난달 24일 서울 이촌동 한 사거리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불법 좌회전을 하다 직진하던 오토바이에 사고를 낸 후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흥국은 사고 당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피해자는 당시 사고로 정강이가 찢어지는 등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김흥국은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2013년 서울 청담동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흥국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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