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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빈센조 덕분에…1분기 영업익 179억 53.6%↑

등록 2021.05.06 17: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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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드라마. (사진 = 스튜디오드래곤 제공) 2021.05.06.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드라마. (사진 = 스튜디오드래곤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빈센조' 등의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6일 실적 공시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6% 상승한 179억원이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전년도 동기보다 5.6%p 오른 15.3%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1분기 편성 매출은 전년 대비 3.2% 감소한 438억원이다. 판매 매출도 전년대비 5.5% 줄어든 632억원으로 기록됐다.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영업이익 향상은 신작 판매단가 향상과 제작원가 절감으로 인해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또 "전년 동기 대비 2편의 작품이 줄었지만 편성된 작품 모두가 흥행에 성공하며 시청자 영향력을 키워나갔다"며 "방영 편수 감소를 감안했을 때 VOD 판매 및 디지털 플랫폼 확대로 견고한 매출을 유지시켜나가고 있는 것이다. 2분기에는 장르 다각화와 작품별 완성도 강화로 영향력을 끌어올릴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실제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드라마 '빈센조', '나빌레라' 등을 선보이며 인기몰이를 이어간 바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글로벌 확장'과 '디지털 패러다임 변화 주도'라는 두 가지 핵심 키워드를 손에 쥐고 IP 가치 및 수익성을 차별화 시켜나갈 전망이다.

글로벌 프로젝트를 가시화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꾀하며 디지털·다각화 전략으로 IP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제휴에 나서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네이버 Z가 운영하는 가상현실 플랫폼 서비스인 '제페토'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튜디오드래곤 강철구 대표이사는 "퀄리티를 담보로 한 협상력 증대와 비용을 낮춰 나가는 등 꾸준한 구조적 변화를 향한 노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은 산업의 역동성 속에서 기획개발 및 프로듀싱 역량의 강화, 프랜차이즈 IP 개발, 글로벌 프로젝트에 힘쓰며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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