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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문 대통령, 모욕죄로 고소한 것 자체가 국민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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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06 17:21:38
페이스북서 '모욕죄 고소취하 사건' 놓고 맹공
"고소를 취하하면서까지 좀스런 행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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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을 비난한 사람을 모욕죄로 고소했다가 취하한 사건을 놓고 "대통령 및 고위공직자는 국민의 무한한 비판대상이 되는 것을 감내해야 한다"며 "모욕죄로 고소한 것 자체가 국민에 대한 심각한 협박이다"고 직격했다.

원 지사는 6일  페이스북에 '모욕죄 운운하면서 더 이상 국민을 협박하지 말라'는 제목을 글을 싣고 "모욕죄로 국민을 고소한 것도 좀스럽고 민망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고소를 취하하면서까지 좀스러운 행태를 보였다"며 이 같이 공격했다.

그는 "국민에게 부끄러워하며 사과는 커녕, 왕이 신하의 건의를 받아들이는 마냥 '수용했다'는 표현을 쓰고 앞으로도 사안에 따라 모욕죄 추가 고소 가능성도 있다느니, 허위사실유포에 대한 성찰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도리어 국민에게 엄포를 놓았다"면서 "이 정부의 수많은 위선과 내로남불에 지쳐온 우리 국민에게 문 대통령의 위선적 행태는 새삼스러운 것도 아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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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앞에서는 선한 얼굴로 '국민은 얼마든지 권력자를 비판할 자유가 있다', '대통령을 모욕하는 정도는 표현의 범주로 허용해도 된다'는 발언을 하고서는, 뒤로는 국민을 고소해 2년 동안 고통을 주는 위선을 보였다"며  " 어느 정치인의 표현처럼 양두구육의 정치행태란 비판을 들을 만한다"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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