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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산마애보살상 있는 땅, 조건없이 용인시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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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06 17:28:29
오준환씨, 2억7492만원 상당 임야 6만1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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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산 마애보살상

[용인=뉴시스]신정훈 기자 =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리 주민 오준환씨가 6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20호 ‘문수산마애보살상’이 있는 임야 6만1093㎡를 용인시에 기부했다.

오씨가 기탁한 임야는 문수봉 등산로로 사용되고 있으며, 고려시대 마애불상인 문수산마애보살상이 위치한 곳이다.

문수산마애보살상은 고려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주존불 없이 보살상 2구 만을 서로 대칭으로 새긴 희귀한 경우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오씨는 이날 백군기 시장실을 찾아 공시지가로 2억7492만원에 달하는 토지를 아무 조건 없이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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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시장(왼쪽)과 오준환씨

오준환씨는 “문화재보호구역인만큼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다”며 “시가 공익에 부합하도록 잘 관리해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백군기 시장은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기부나 환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현실인데, 조건 없이 땅을 기부해 준 데 감사하다”며 “기부자의 뜻을 고려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인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s565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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