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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업수당 신규신청자, 코로나후 첫 40만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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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06 22:21:10
7일 발표 4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감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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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AP/뉴시스] 4일 미국 플로리다주 대도시에서 구인 표시판이 회사 앞에 서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실업수당 주간신규 신청자 수가 코로나19 본격화 후 처음으로 40만 명 대로 낮아졌다.

지난주(4월25일~5월1일) 각 주정부에 처음으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실직자가 49만8000명이었다고 6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직전주보다 9만2000명이 줄어들면서 2020년 3월14일(신청마감일) 이후 최저치이다.

미국은 지난해 코로나19 국내 감염자가 발생하자 3월13일 비상사태를 선언했었다. 이를 경계로 이전 주에는 실업수당 신규신청자가 25만6000명에 지나지 않았으나 바로 다음주에 330만 명까지 치솟았다. 록다운 조치로 직장폐쇄와 정리해고 바람이 불어친 것이다.

이어 687만 명까지 불어났던 주간 신청자 수는 급속히 감소하기 시작했지만 8월 초에야 100만 명 대 아래로 내려갔고 올 4월 초에 50만 명 대 진입이 이뤄졌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 금융위기 회복세의 10년 동안 주간 신청자는 평균 22만 명 정도였다. 13개월 반 만에 나온 최소치 49만여 명은 아직도 코로나 전 평균치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심사후 주정부와 연방정부로부터 각각 300달러 정도의 실업수당 주급을 수령하는 실업자 수는 현재 1615만 명이었다. 코로나 전에는 200만 명 밑이었으나 1년 전인 지난해 4월 말과 5월 초에는 벌써 2000만 명까지 급증한 상태였다. 그러나 현재는 지난해 6월에 기록된 최대치 3000만 명이 반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미국의 실업률이 3월 현재 6.0%를 기록한 뒤 내일 7일 노동부의 4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가계조사에서 실업자는 26만 명이 줄고 취업자는 60만 명이 늘어 실업률이 0.2%p 낮아졌다. 가계조사와 별도로 사업체 일자리 조사에서는 전달에 없던 일자리 91만 개가 새로 생겨났다.

3월까지의 1분기 성장률이 1.6%(연율 6.4%)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4월에도 재난지원금 살포와 경제 재가동이 계속되면서 미 경제는 다른 나라보다 월등하게 빠른 속도로 코로나 이전 상태로 돌아가고 있다. 올 1분기 GDP가 코로나 직전인 2019년 4분기의 99%까지 회복되었는데 4월 고용 동향에서 무엇보다 사업체 일자리 창출 수가 100만 개를 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 실업률은 코로나 직후 4월에 14.7%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계속 떨어져 3월 6.0%에 닿았으며 내일 발표에서 상당폭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코로나 직전 2020년 2월 실업률은 3.5%로 50년 래 최저 수준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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