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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남은 전력, 건물서 쓴다…현대차·기아, 제주서 시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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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07 15:32:19
현대차·기아 전기차 충·방전 효율적 운영 위한 V2G 솔루션 개발 추진
제주도청 아이오닉 5 관용차 활용해 도청사 전력요금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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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전기차를 사용한 뒤 남아있는 전력을 건물에 공급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V2B(Vehicle To Building)' 기술을 현대차·기아가 제주도와 협력해 개발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캐피탈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7일 제주도청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업무용 차량 V2G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와 기아, 현대캐피탈, 제주도는 전기차 배터리 전력을 건물에 공급하는 V2B를 실증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전기차를 전력망과 연결해 배터리 전력을 활용하는 기술인 'V2G(Vehicle To Grid)' 상용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전기차의 충전과 방전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V2G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아이오닉 5와 EV6에 탑재된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기반으로 다양한 추가 개발을 통해 새로운 전력보조서비스를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캐피탈은 EV차량 및 충전기 리스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제주도는 아이오닉 5 관용차를 활용해 도청사의 전력요금 최적화를 실현하는 등 다방면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전기차는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움직이는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로, 주행 중 남는 전력을 건물에 공급하고 전력망 안정화에도 기여하는 등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다.

최근 현대차와 기아도 V2L 기능이 적용된 전기차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V2L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3.6㎾의 소비전력을 제공해 야외활동이나 캠핑 장소 등 다양한 외부환경에서도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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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대차와 기아, 현대캐피탈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7일 제주도청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업무용 차량 V2G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현대차·기아 김흥수 EV사업부장, 제주특별자치도 최승현 행정부지사, 현대캐피탈 심장수 Auto본부장이 MOU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기아 제공) 2021.5.7 photo@newsis.com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전기차 배터리를 건물(V2B), 가정용 전원(V2H·Vehicle to Home)으로 활용하거나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배터리를 충전해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판매하고 거래(V2G)하는 것도 가능하다.

중장기적으로 전력 판매가 가능해지면 전기차주는 차량 배터리에 남은 전기를 전력망에 공급해 신규 수익 창출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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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최승현 제주도 행정부지사, 김흥수 현대차·기아 EV사업부장, 심장수 현대캐피탈 오토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기아 EV사업부장인 김흥수 전무는 "이동수단으로서의 전기차뿐만 아니라 전력망에는 필요시 전력공급을, 고객에게는 추가 수익창출을 통한 유지비 절감 방안을 제공하는 등 참여자 모두에게 편익을 주는 전기차의 새로운 활용성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특히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은 제주도에서는 V2G가 전력 수급 및 활용 최적화의 보조장치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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