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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피해자, 김부겸 청문회서 눈물 "의혹 펀드 알고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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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07 16:12:12
"테티스 11호 펀드 조건 피해자한테는 제안해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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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정구집 라임자산 피해자대책위원회 공동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정구집 라임자산 피해자대책위 공동대표는 7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위 가족이 총 12억원 상당의 라임 비공개 펀드 '테티스11호'에 가입했던 것과 관련, "피해자들이 테티스 11호를 알게 됐을 때 진짜 경악을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정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금융사 사람들이 사기 집단 같은 대담한 사기 행각을 벌이고 이런 펀드를 만들어서 팔 수가 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펀드 가입자가 누군지 알고 피해자들이 말을 하지 못했다"며 "대한민국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그런데도 가해자들은 아주 당당히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피해자들 중에 저 조건(테티스 11호) 중 일부라도 제안을 받은 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있는지 그런 제안을 단 한명한테라도 했는지 묻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김 후보자 사위 가족도 피해자로 참여해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테티스 11호 펀드 같은 제안 자체가 일반인에게 오지 않을 것 같다. 상상할 수 없는 펀드"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의 딸과 사위 최모씨 등은 자녀 명의까지 더해 라임 테티스11호 펀드에 각각 3억원씩, 12억원을 가입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들이 가입한 라임 테티스 11호 펀드는 비공개 특혜 펀드라는 논란을 빚었다.

실제로 2000억원에 육박하는 라임 펀드를 판매해 1심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된 장영준 전 대신증권 센터장의 판결문에는 "테티스 11호 펀드는 이종필 및 이종필이 소개한 소수 투자자들만 가입했던 펀드"라며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가입 권유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설명이 나온다.

피해자들은 이 테티스 11호 펀드가 ▲이종필이 실명으로 자신들의 전용펀드를 만들었고 ▲판매보수율이 거의 0에 가까웠으며 ▲환매 결제일이 4일 정도로 파격적이었던 점 등을 들어 비정상적 특혜 펀드라고 주장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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