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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황사 영향권…9일 오전까지 미세먼지 농도 높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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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07 18:37:34
서울·경기·인천·충남, 황사 위기경보 '주의' 격상
황사와 함께 온 초미세먼지 서울 등 '매우 나쁨'
어버이날에도 '매우 나쁨'…"9일 오후부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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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황사가 찾아오며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7일 서울 도심이 뿌옇다. 2021.05.07.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지난 5일부터 고비 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면서 7일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았다.

황사로 인한 고농도 미세먼지는 어버이날인 8일 종일 이어지다 9일부터 차츰 옅어질 전망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 기준 서울 지역의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높음'(151㎍/㎥ 이상) 수준인 210㎍/㎥를 기록했다.
 
인천(241㎍/㎥), 경기(208㎍/㎥), 충남(185㎍/㎥) 지역에서도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인다.

전북(125㎍/㎥), 세종(113㎍/㎥), 강원(92㎍/㎥), 대전(91㎍/㎥), 광주(87㎍/㎥), 충북(84㎍/㎥) 지역의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81~150㎍/㎥) 단계를 기록 중이다.

충남 이원면에서는 오후 4시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998㎍/㎥를 기록했다. 경기 고색동 896㎍/㎥, 인천 송도 756㎍/㎥, 전북 743㎍/㎥ 등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700㎍/㎥ 이상을 기록하는 지역도 있었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지역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오후 1시께 인천, 오후 2시께 서울, 경기 충남 지역에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하고, 황사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황사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뉜다.

관심 단계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황사가 발생하거나 황사로 인해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를 초과할 것으로 예보될 때 발령된다.

관심보다 한 단계 높은 '주의'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시간당 평균 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해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수 있을 때 발령된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지난 5일부터 고비 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내려오면서 전국 곳곳에서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8일 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9일 오후부터 중서부 지역을 시작으로 대기질이 회복돼 오후 늦게 전 권역에서 대기 상태가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여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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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비가 내린 뒤 황사가 찾아오며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을 기록하고 있는 7일 서울 도심이 뿌옇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후 2시 기준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했다. 2021.05.07. myjs@newsis.com
미세먼지는 지름이 10㎛ 이하인 입자를 의미하며, 입자가 큰 황사는 미세먼지 농도와 연관이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30㎍/㎥ 이하), '보통'(31~80㎍/㎥), '나쁨', '매우 나쁨' 등으로 구분된다.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PM-2.5) 농도도 같은 4단계인 '좋음'(15㎍/㎥ 이하), '보통'(16~35㎍/㎥), '나쁨', '매우 나쁨'으로 나뉜다.

미세먼지는 천식과 같은 호흡기계 질병을 악화하고, 폐 기능 저하를 초래한다. 특히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는 초미세먼지는 폐포까지 침투해 천식이나 폐 질환 유병률과 조기 사망률을 증가시킨다.

어린이·노약자·호흡기 질환자는 수술용 마스크나 면 마스크보다 황사·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막을 수 있는 KF94 또는 KF80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노약자 등 황사에 취약한 계층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은 황사 대비 행동요령을 지도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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