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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청문회 '라임 펀드' 공방…野 "조국과 유사" 맹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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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07 18:37:14
김경율 "특혜 있다…수사로 입증돼야 할 영역"
"당시 조국 '몰랐다', 김부겸도 '모른다'…의문"
박찬대 "테티스·조국 펀드 연결, 정치적 목적"
장영준 "사위 일가 특별하게 접근한 것 아냐"
"환매 신청했는데 중단…현재 손실 피해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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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문광호 기자 = 여야는 7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딸 가족이 라임자산운용(라임) 비공개 펀드 가입한 것에 대해 피해자·특혜자 여부를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에게 '테티스11호 펀드가 다른 펀드에 비해 특혜 논란이 있다고 보느냐'고 물으며 운을 띄웠다.

이에 김 공동대표는 "당연히 있다"며 "라임 펀드를 구성하는 여러 가지 상품 중에서 지극히 유리한 조건"이라고 답했다.

이어 "김 후보께서도 억울한 점을 호소하고 있는데 결국 이 같은 억울함을 해소하는 길은 조사·자금 흐름의 결과로 입증하는 수밖에 없다"며 "금융당국, 국세청, 검찰 수사 결과로 입증돼야 할 영역이고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심 유죄 혐의 중 사모펀드 부분과 공통점이 있다"며 되물었고, 김 공동대표도 "유사한 것은 당시 조 전 장관이 '어디에 투자했는지 몰랐다'며 이른바 블라인드 펀드를 만들어냈는데, 김 후보자도 '테티스11호를 전혀 모르고, 간 게 없다'고 (했다). 언설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보탰다.

이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공동대표에게 "야당에서 일부 테티스(11호) 관련 부분이 조국 펀드라고 하는 가족 펀드와 관련된 의혹이 있었는데(제기됐었는데), 이에 권력형 비리라고 얘기했던 것 기억하느냐"며 "지금도 같은 생각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야당에서 테티스 사모펀드와 관련해서 자꾸 조국 펀드와 연결하는 것은, 벌써 오래전에 이것과 관련된 권력형 비리라는 의혹을 무수하게 냄으로 인해 결국 그 결과 여부랑 관계없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하는 것 아닌가, 이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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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장영준 전 대신증권 반포WM 센터장, 정구집 라임자산 피해자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등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7. photo@newsis.com
그러자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 김 후보자의 청문회를 하는 과정에서 라임 펀드 관련된 사건이 불거진 것"이라며 "조국 펀드하고 유사한 점이 한두 개가 아니다"라고 재반박했다.

이어 "지금 정부에서 신재생에너지 정책 방향에 포함돼 있는 전기 배터리 이걸 다 이용했다. 너무 닮은꼴"이라며 "수사를 해야 된다는 생각을 강력하게 하고 있다"고 더했다.

이에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장영준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에게 "김 후보자의 사위 일가와 관련해 그분들이 국무총리 후보자라서 특별하게 접근했다거나 한 것은 아니지 않냐"고 물었고, 장 센터장은 "전혀 아니다"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아울러 장 센터장은 '이분들(딸 가족)은 확실하게 피해를 본 사람들이 맞느냐'는 서 의원의 물음에도, "네"라고 답하며 거듭 입장을 밝혔다. 앞서 장 센터장은 김 후보자의 딸 가족에 대해 "환매 신청은 했는데 환매 중단됐다"며 "현재 손실 중인 피해자"라고 말한 바 있다.
 
같은 당 오기형 의원도 "(김 후보자 딸 가족이) 특혜가 있었다면 관련 조사과정에 있어 정보를 비공개로 받고 환매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며 "실제 환매하지 않고 일반 투자자 수준에서 환매 시도가 멈춘 것 아니냐. 그래서 지금 피해자 그룹에 속하지 않았나"라고 힘을 보탰다.

한편 국민의힘 측은 1조6000억원대 피해를 낳은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이 김 후보자의 둘째 딸과 사위를 위해 12억원 상당의 고액 맞춤형 특혜 펀드, 테티스11호를 만들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 후보자 측과 민주당은 딸과 사위도 피해자라며 반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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