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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교민 2명 확진…"특별기 편성 공식 논의 없어"

등록 2021.05.09 17: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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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발 입국 제한 조치엔 "14일 격리가 더 우수"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40만명에 육박하는 인도에서 특별 부정기편을 이용해 귀국한 우리교민 203명이 지난 7일 인천공항을 나서고 있다. 2021.05.07. mani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40만명에 육박하는 인도에서 특별 부정기편을 이용해 귀국한 우리교민 203명이 지난 7일 인천공항을 나서고 있다. 2021.05.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인도에서 부정기 항공편을 통해 입국한 교민 중 2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인도에 특별기를 편성해 교민을 입국시키는 방안은 공식적으로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인도에 특별기 편성 여부에 대한 질의에 "아직 정부 간 혹은 정부 쪽 공식적인 논의는 진행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귀국한 인도 교민 172명 중 확진자는 2명이다. 나머지 170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인도에는 변이 바이러스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0~40만명에 달하고 있다.

단 손 사회전략반장은 특별기 편성에 대해 "현지 한인회를 중심으로 경증 환자를 이송하기 위한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인도 정부 측에서 저희 쪽에 신청을 하고, 저희 쪽에서는 그것을 허용해서 들어오는 편에 대한 준비들을 착수하는 게 통상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 사회전략반장은 "아마 현지 한인회에서 이 부분들이 좀 진전이 있으면 인도 정부를 통한 신청 또는 현지 공관을 통한 간접적인 의사 전달 등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손 사회전략반장은 외국인의 인도발 입국 금지 여부에 대해 "14일간의 격리를 의무화시키고 그 격리를 통해서 지역사회로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통제하는 방법이 한 1년 2~3개월 동안의 경험상 오히려 원천적으로 외국인을 차단했던 나라들에 비해서는 그 효과가 더 우수하다고 보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또 손 사회전략반장은 "외국인들의 입국 제한을 걸기 시작하면 국내 경제에 대한 2차 여파들이 생기게 된다"라며 "이런 부분들을 감수할 정도로 이 방역조치가 필요한가 하는 부분들의 편익들을 따져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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