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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상 백신 1차 접종 종료…10명 중 3명 "안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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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09 17:39:45
경찰, 4월26일~5월8일 1차 접종 실시
접종률 71.72%…10명 중 3명 안 맞아
백신 불안감, 접종 압박 등 작용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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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김창룡 경찰청장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 이날 경찰과 소방관 등 사회필수인력의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사회필수요원 우선접종 일환으로 현직 경찰관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이 지난 8일까지 실시된 가운데 이 기간 접종 대상 경찰관 10명 중 3명은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9일 경찰청은 지난달 26일 시작된 경찰청 소속 지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8일까지 실시됐으며, 접종률은 71.7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관 중 30세 이상인 접종 대상자는 총 11만7579명이었는데, 이 중 실제 접종을 한 인원은 8만4324명으로 조사됐다. 접종 예약자 8만5441명 대비 98.7%가 백신 접종을 마친 것이다. 

대상자 중 일부가 백신 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데는 AZ 백신의 안전성 등에 대한 두려움이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6월 예정이었던 경찰관·해양경찰관·소방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4월 말로 앞당겼다.

하지만 이런 조치로 인해 일선 경찰들 사이에서는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던 AZ 백신을 접종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달 30일에는 김해중부경찰서 직장협의회장인 김기범 경사가 백신 접종과 관련해 인권위 홈페이지를 통해 경찰 지휘부가 직원들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내용을 담은 진정을 내기도 했다.

김 경사는 진정서에서 "경찰 지휘부가 백신 접종 여부를 자율에 맡기겠다던 약속과는 달리 반강제적으로 맞도록 했다"며 "접종률을 높이라는 지휘부 지시를 받은 간부들이 경찰서·과별·지구대별 접종 예약률을 비교하며 직원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했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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