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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 근처서 '속옷·양말만 입고' 여성 위협…수사 착수

등록 2021.05.10 1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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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보드 탄 여성, 두팔 벌려 달려들며 위협

여대생 밀집 주거지역에서 범행 저질러

경찰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혐의"

여대 근처서 '속옷·양말만 입고' 여성 위협…수사 착수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한 남성이 여대생 밀집 주거지역에서 속옷 차림으로 거리를 뛰어다니며 20대 여성을 위협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같이 밝히며 모르는 여성을 위협한 것으로 파악된 남성 A씨를 추적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께 노원구 공릉동 태릉입구역 인근에서 속옷, 양말만 착용한 상태에서 모르는 여성 B씨를 향해 두 팔을 벌려 달려든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퀵보드를 타고 있어 A씨를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B씨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A씨는 도주한 상태였다고 한다. 

A씨가 이와 같은 행동을 한 지역은 여대 근처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엔 직접적인 물리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기 어려워 A씨 검거에 나서지 않았으나 심각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수사 및 단속 강화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 조성으로 조사할 예정"이라며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도 확보하는 등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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