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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로이드 웨버 "코로나시대 '캣츠' 40주년, 시대를 초월할 것"

등록 2021.05.12 13: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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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앤드루 로이드 웨버. 2021.05.12. (사진 = 에스앤코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앤드루 로이드 웨버. 2021.05.12. (사진 = 에스앤코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영국 출신 뮤지컬 거장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73)가 자신이 작곡한 뮤지컬 고전 '캣츠' 40주년을 기념했다. 

12일 한국 제작사 에스앤코에 따르면, 웨버는 11일(영국 현지시간) '캣츠'의 초연 40주년을 맞아 소셜 미디어에 "40년 전 나와 (프로듀서) 캐머런 매킨토시가 초연 전 걱정하며 있던 그곳에 서 있다"고 적었다.

1981년 '캣츠' 초연 무대를 올린 질리언 린 시어터(초연 당시 극장 이름은 뉴 런던 시어터(New London Theatre)를 찾은 그는 "얼마나 떨었었는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캣츠'가 저와 캐머런의 인생을 바꿔줄 공연이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라며 감회에 젖었다.

아울러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 작년부터 공연계가 멈춰 있던 시기라 더욱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을 '캣츠' 40주년에 대해 "T.S.엘리엇의 글은 시대를 초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캣츠'도 시대를 초월할 것입니다. 항상,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말이지요(Now and Forever). 캣츠야 생일 축하해!"라고 덧붙였다.

질리언 린 시어터 극장의 이름은 2018년 작고한 '캣츠'의 안무가 고(故) 질리언의 이름을 따 지었다. 웨버는 신작 '신데렐라'를 곧 이 공연장에서 개막한다.

이와 함께 세계에서 '캣츠' 무대에 함께 해온 젤리클 고양이 출신의 배우들이 '캣츠'와 40년간의 메모리가 글로벌 공식 SNS를 통해 공개 됐다. 오는 14일 오후 7시(영국 현지시간) 웨버의 유튜브 채널 '쇼 머스트 고 온(Show must go on)'에서는 1998년 '캣츠' 실황 영상을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 2021.05.12. (사진 = 에스앤코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 2021.05.12. (사진 = 에스앤코 제공) [email protected]

'캣츠'는 세계적인 문호 T.S.엘리엇의 시가 바탕인 뮤지컬이다. 불후의 명곡 '메모리'를 비롯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 화려한 무대로 장수하고 있는 작품이다. 올리비에상,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그래미상 등을 휩쓸었다.

한국에서도 수차례 공연했고, 2017년 국내 뮤지컬 역사상 최초로 2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9월부터 서울에서 40주년 기념 내한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세계 유일한 오리지널 투어 공연으로 주목 받았다.

부산을 포함해 9개 도시 투어다. 오는 14~16일 한국 마지막 도시인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 후 6월부터 타이완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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