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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 4년 만에 돌아온다

등록 2021.05.13 16: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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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발레 '돈키호테'. 2021.05.13. (사진 =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발레 '돈키호테'. 2021.05.13. (사진 =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유니버설발레단의 희극발레 '돈키호테'가 오는 6월 4~6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스페인 문호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데 라 만차'가 원작이다. 엉뚱한 '돈 키호테'와 그의 시종 '산초 판자'의 여행담인 원작과 달리 가난한 이발사 '바질'과 그의 연인인 선술집 딸 '키트리'의 사랑이야기가 중심이다. 이들의 사랑에 조력자가 되는 돈키호테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유쾌한 춤으로 그린다.

루드비히 밍쿠스의 음악과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로 1869년 러시아 볼쇼이극장에서 세계 초연했다. 지중해의 낭만과 정열이 녹아 있는 무대와 의상, 유머 넘치는 판토마임과 빠른 전개,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좌충우돌 해프닝, 밍쿠스가 프티파를 위해 만든 스페인 풍의 경쾌한 음악이 흥겨움을 더해준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지난 1997년에 이 작품을 국내 처음 선보였다. 프티파의 안무에 뿌리를 둔 알렉산드르 고르스키의 개정 안무를 근간으로, 발레단의 제3대 예술감독을 역임한 올레그 비노그라도프가 안무·연출했다. 

이번 공연은 4년 만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들이 총출동한다. 홍향기·손유희가 키트리, 이동탁·이현준·콘스탄틴 노보셀로프·간토지 오콤비얀바가 바질이다.

특히 키트리 역에 선화예고 2학년인 만17세의 김수민이 발탁됐다. 발레 유망주 영재교육기관인 유니버설발레단 주니어컴퍼니의 최연소 장학생이다.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이 공동주최로 나선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제작환경이 어려워진 민간 예술단체에 큰 도움을 주신 유인택 사장님과 예술의전당에 고마움을 전하며, 극장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서 즐거움과 긍정의 힘을 받아 가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예술의전당과 유니버설발레단은 6월 4일 밤 개막공연과 6일 밤 폐막공연 실황을 각각 네이버TV로 유료 생중계 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이 전막 발레를 온라인 생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TV 유니버설발레단 페이지 및 소셜네트워크(SNS)에서 공개되는 링크를 통해서 관람권을 구입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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