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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차 도입, 전담조직 신설…제약업계 ESG 경영 강화

등록 2021.05.14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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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업무용 차량 친환경차로 교체

마크로젠·동아제약·JW중외제약은 ESG 전담조직 신설

조아제약, 참여형 예술교육 사업으로 ESG 경영 동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동아쏘시오그룹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동아쏘시오그룹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담 조직을 만드는 등 ESG 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동아쏘시오그룹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환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동아ST, 동아제약, 동아오츠카, 용마로지스, 수석 등 그룹의 모든 그룹사가 동참한다. 업무용 차량을 연도별 교체주기에 따라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1년 79대, 2022년 111대, 2023년 89대, 2024년 81대로 총 360대의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현재 동아ST, 동아제약 임직원 영업용 차량 중 약 70%가 하이브리드차로 운행되고 있다. 단계적으로 나머지 임직원 영업용 차량 및 업무용 차량을 하이브리드차로 교체할 예정이다. 전기차 도입도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마크로젠은 지속 가능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월 ‘ESG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ESG 경영을 위한 전담 조직이 많지 않은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는 행보다. ESG 위원회는 투명하고 독립적인 위치에서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방향성 점검 ▲정책 수립 ▲성과 및 문제점 관리·감독 역할을 수행한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사회적가치위원회는 회사가 재무적 가치만 추구하는 게 아니라 ESG 가치 경영을 통해 이해 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신설됐다. 또 약국에 공급하던 박카스 ‘비닐봉투’를 작년 7월부터 친환경적인 ‘종이봉투’로 바꾸는 등 친환경 활동도 강화한다.

JW중외제약은 2018년 ‘사회공헌커미티’를 신설하고, 기존 중외학술복지재단 중심으로 진행되던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화하는 등 그룹 차원의 활동으로 확대 발전시켜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연관 부서 임직원으로 구성했던 사회공헌커미티 위원의 위촉 범위를 넓혀 각 그룹의 실무직원을 중심으로 올해 위원단을 꾸렸다. 실무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취합해 참신한 기획을 시도하겠다는 의지다. 별도의 ESG 커미티 활동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조아제약도 참여형 예술교육 사업을 통해 ESG 경영 확산에 동참했다. 서울문화재단과 서울 서남권 가족 대상 참여형 예술교육 사업 협약을 맺고, 가족 대상 챌린지 방식의 예술교육 워크숍과 결과 전시 등을 기획한다. 이 사업을 위해 서울문화재단에 기부금도 후원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을 둘러싼 경영 환경을 고려할 때 ESG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고 사회적 변화에 앞장서기 취해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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