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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노형욱 국토장관 청문보고서 채택…野 부적격 의견 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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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13 21:27:29
與 "도덕적 흠결 인정하나 장관 자질 있어"
野 "부적격 판단, 국민 눈높이에 매우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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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왼쪽)이 13일 오후 국회에서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노형욱 국토부 장관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의 건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권지원 기자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 보고서가 13일 야당의 반발 속에 채택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저녁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을 처리한 본회의 산회 직후 전체회의를 열고 노 후보자의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했다.

앞서 국토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노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해 이날 오후 4시 전체회의 소집을 요구했으나 여야 원내대표 회동과 본회의 동향을 지켜보기 위해 개의를 미뤘다.

국토위 전체회의가 개의하자 여야 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하며 노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관한 의견을 밝혔다.

국민의힘 간사인 이헌승 의원은 "오늘 민주당은 또 다시 상의없이 상임위 소집안을 제출하고 단독 진행했다. 논란이 되는 장관 후보자는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부적격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일부 여당 의원도 비판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관 후보자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요청했다. 과연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지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성민 의원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 등 엄중한 시기에 과연 전문성 없는 분들이 국토부를 이끌어갈 수 있을까 의문"이라며 "함께 숙의하고 논의하자는 이야기다. 야당을 너무 그렇게 무시하고 핍박하고 수에만 의존해서 운영되는 상임위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항의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조응천 의원은 "야당 의원의 질책을 잘 들었다. 듣다 보니 과연 노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한 의원이 맞는가 의아할 정도"라며 "도덕적 흠결이 있었던 것에 대해 인정한다. (다만) 국토부 장관으로서 기본적 자질에 대해서는 야당 의원과 같이 말한 기억이 적어도 저한테는 없었다. 전혀 다른 말을 하니 상당히 당혹스럽다"고 반박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노 후보자의 위장전입, 특별공급 문제는 국민 눈높이에 매우 미흡하다. 인사청문회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데 뭐가 문제냐(는 것인데) 이런 낮은 도덕 기준을 가지고 고위공직자를 임명하는 것을 국민은 더 이상 용인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 이후 퇴장했고, 심 의원은 정의당 당론인 부적격 의견을 유지했다. 민주당 소속인 진선미 국토위원장은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을 함께 담은 노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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