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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이은지, 언니들 제치고 배영 200m 도쿄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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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14 19:29:14  |  수정 2021-05-14 19:41:49
남자 평영 100m 조성재는 한국 수영 역사상 첫 1분 벽 깨
남자 배영 200m 이주호도 올림픽 출전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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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여자 배영 기대주 이은지.(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여자 배영 기대주 이은지(오륜중)가 2020 도쿄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이은지는 14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배영 200m 결승에서 2분09초87로 고교생과 일반부 언니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도쿄올림픽 진출에 필요한 A기준기록(2분10초39)마저 통과하면서 이은지는 생애 첫 올림픽행을 확정했다.

한국 수영 역사상 중학생 선수가 기준기록을 충족해 자력으로 올림픽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4년 아테네 대회 때 중학생 신분으로 나섰던 '마린보이' 박태환은 추천 선수 자격이었다.
 
2006년 7월23일생인 이은지는 자신의 15번째 생일에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통해 꿈의 무대를 직접 경험하게 됐다.

지난해부터 성장세가 뚜렷했던 이은지는 2020년 11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수립한 2분11초77의 개인 기록을 2초 가까이 당겼다. 이번 대회에 불참한 임다솔(아산시청)의 한국기록(2분09초49)과 불과 0.38초차다.

이은지는 “꿈인가 싶다"면서 "한국기록을 못 깬 것은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배영100m도 열심히 임하겠다”고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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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자 평영 100m 1분 벽을 깬 조성재.(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남자 배영 200m 1위를 차지한 이주호(아산시청)는 1분57초62(1위)로 올림픽 A기준기록(1분57초50)에 못 미쳤지만 FINA 승인대회였던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세운 한국기록(1분57초06)을 인정받아 처음으로 올림픽 물살을 가르게 됐다.

이주호는 “200m는 남은 기간 동안에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며 “몸 관리 잘해 남은 100m에서는 준비한 만큼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날 남자 평영 100m 예선에서 종전 한국기록(1분00초20)을 0.09초 앞당겨 기대를 모았던 조성재(제주시청)는 결승에서 59초65로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1분 벽을 깨는 성과를 냈다. 도쿄올림픽 출전권도 무난히 획득했다.

자유형 400m 결승에서는 이호준(대구광역시청)과 한다경(전라북도체육회)이 우승했다. 둘 다 A기준기록에는 못 미쳤다.

올림픽 종목은 아니지만 추후 강화훈련 대상자 선발을 위해 진행된 접영 50m에서는 임성혁(고양시청·23초91)과 박예린(강원도청·26초47)이 패권을 가져갔다.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인 김서영(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은 주종목인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5초22로 가뿐히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여자 접영 100m에서도 59초06로 경쟁자들을 모두 따돌렸다.

김서영은 이미 개인혼영 200m A기준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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